12화 — 내년에도 계속 품고 싶은 마음버릇
익숙해서 무심히 흘려보내지만
사실은 하루를 결정하고,
관계를 만들고,
나라는 사람을 조금씩 길러내는 힘이 있다.
이 마음버릇들 덕분에
나는 올해를 버텼고,
아팠던 순간에도 다시 부드러워질 수 있었다.
그래서 내년에도
이 마음버릇들은 꼭 지켜가고 싶다.
잠깐이라도 숨을 고르는 시간,
짧은 산책,
하루의 감정을 가만히 들여다보는 습관.
이 작은 자기 돌봄이
내 감정을 지켜주고
내 마음을 건강하게 유지해주었다.
내년에도
나는 먼저 나를 보살피는 사람이 되고 싶다.
부정적인 상황 속에서도
빛을 찾으려고 애썼던 마음,
사람의 따뜻한 면을 보려고 했던 태도.
이 마음 덕분에
나는 매번 어두움에서
너무 오래 머무르지 않을 수 있었다.
앞으로도 나는
빛을 향해 고개를 드는 사람이 되고 싶다.
말해야 할 때는 용기 있게 말하고
침묵해야 할 때는 관계를 지키기 위해
입을 다물었다.
이 균형을 배워가는 과정이
올해 나에게 큰 성숙이었다.
내년에도
말의 지혜를 더 깊이 배우고 싶다.
큰 기쁨보다
하루의 작은 따뜻함이
나를 더 오랫동안 살게 했다.
따뜻한 차 한 잔,
아이의 웃음,
예상치 못한 긍정의 순간들.
내년에도
나는 하루에 하나씩 감사의 씨앗을
심는 사람이 되고 싶다.
삶이 흔들릴 때마다
나는 결국 말씀과 기도로 중심을 잡았다.
내 능력으로 서 있는 것이 아니라
그분의 손에 기대어 서 있다는 사실을
내년에는 더 자주 기억하고 싶다.
모든 것을 통제하려 할 때
삶은 더 힘들어졌고,
조금 놓아주었을 때
더 많은 길이 열렸다.
내년의 나는
조금 더 부드럽고,
조금 더 가볍고,
조금 더 ‘흘러가는 삶’을
허락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
내년에도
이 마음버릇들이
나를 지켜주고,
나를 성장시키고,
나를 새로움에게로 이끌어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