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새로움에게로

17화 — 다시 나를 좋아하게 되는 과정

by 봄울

사람은 누구나
어느 순간 자신을 좋아하지 못하게 되는 때가 있다.


실수를 반복했을 때,
마음이 제어되지 않을 때,
타인의 기준에 비해 부족해 보일 때,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었을 때.


그럴 때 우리는
다른 누구보다 자신에게 실망한다.

하지만 올해 나는 깨달았다.


나를 좋아하게 되는 일은
결코 단번에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것.

그건 아주 작은 순간들의 반복,
부드럽고 느린 회복이었다.




1. 나의 ‘서툼’을 미워하지 않기


나는 완벽함을 향한 마음 때문에
서툰 나를 자주 비난해왔다.

하지만 돌이켜보면
서툰 순간들 속에도
정직함과 진심이 있었다.


내 서툼은
내가 노력하고 있다는 증거였다.
이 사실을 받아들이는 순간
나는 조금 더 나를 좋아할 수 있었다.




2. 내 감정을 부끄러워하지 않기


억울한 마음,
시무룩함,
두려움,
눈물이 많았던 날들.


그 감정들은
내가 살아있다는 증거이자
마음이 여전히 부드럽다는 표시였다.


감정을 느끼는 나를

있어도 되는 존재로 인정할 때

나는 더 따뜻해졌다.




3. 노력하는 나를 가볍게 칭찬하기


아무도 모르는 자리에서
나를 위해 애쓴 순간들.
그 조용한 노력들 덕분에
나는 하루하루를 버텼다.


그 사실을 내가 알아봐주지 않으면
누가 알아줘야 할까?

작은 칭찬 하나가
내 마음의 근육을 키웠다.




4. 나를 실망시켰던 행동도 ‘나의 일부’로 받아들이기


나를 좋아하게 되는 과정은
내가 싫어했던 모습까지
포함하는 과정이다.


내 잘못을 정당화하는 것이 아니라
그때의 나를 이해해주는 것이다.
그 이해가 쌓여
자기 연민이 아닌
자기 회복이 된다.




5. 하나님이 나를 바라보는 시선 따라가기


사람의 시선보다
하나님의 시선이 더 안정적이다.
그분은 나의 실패보다
나의 가능성을 보시고,
나의 상처보다
나의 성장에 더 관심이 있다.


그 시선을 따라갈 때
나는 비로소
나 자신을 온전히 좋아할 수 있게 된다.




6. 나를 좋아하게 되는 일은 ‘내년의 준비’다


내가 나를 좋아하지 못하면
어떤 목표도, 어떤 관계도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할 수 없다.


하지만
나를 좋아하는 마음이 조금씩 회복되면
나는 나로 살아갈 용기를 갖게 된다.


그리고 그 용기는
새로운 해로 걸어가는
가장 큰 힘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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