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새로움에게로

18화 — 내 안의 진짜 욕구를 다시 듣다

by 봄울


사람은 누구나 마음속 깊은 곳에
말하지 못한 욕구를 하나쯤 품고 살아간다.


하지만 대부분
해야 하는 일,
지켜야 하는 책임,
다른 사람의 기대에 밀려
그 욕구는 조용히 뒤로 밀려난다.


그러다 어느 순간
마음이 이유 없이 공허하거나
설명할 수 없는 답답함이 밀려올 때
우리는 깨닫게 된다.


“아, 나는 내가 원하는 걸 잊고 살았구나.”


오늘 나는
그동안 미뤄두었던 내 마음의 진짜 욕구를
다시 조용히 들어본다.




1. 누군가의 기대가 아닌 ‘나의 바람’을 듣기


“이 정도는 해야지.”
“이건 내가 맡아야지.”


오래도록 타인의 기대에 맞춰 살아오다 보면
내가 진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분간하기 어려워진다.


하지만 마음 깊은 곳에서는
늘 어떤 작은 신호가 있었다.
다만 내가 바쁘고 지쳐
그 목소리를 듣지 못했을 뿐이다.




2. 내가 정말 원했던 것은 ‘더 잘하는 내가 아니라, 더 편안한 나’였다


나는 늘 조금 더 잘하고 싶어 했지만,
사실 내 마음은
조금 더 편안해지고 싶어 했다.


성취보다 안정,
속도보다 호흡,
완벽함보다 평안.


그 단순한 욕구를 인정하는 순간
마음의 긴장이 스르르 풀렸다.




3. 관계 속에서 내가 바랐던 것은 ‘이해’였다


사랑받고 싶다는 욕구는
결국 ‘이해받고 싶다’는 바람과 맞닿아 있었다.

완벽한 말이 아니어도,
길게 설명하지 않아도,
누군가가 나의 마음을 있는 그대로 받아주는 일.

나는 그 따뜻한 이해를
내 삶에서 더 많이 원하고 있었다.




4. 나를 위한 시간에 대한 갈망


잠시 아무것도 하지 않고 싶은 마음,
책 한 장을 느리게 넘기고 싶은 마음,
하루에 단 10분이라도
온전히 나로 머무르고 싶은 마음.

이 갈망들은 사치가 아니라
내 삶을 유지하기 위한 필수 조건이었다.




5. 하나님 안에서 쉬고 싶은 욕구


바쁘고 분주한 삶 속에서도
내 마음은 늘 한 곳을 향해 있었다.

잠시 멈춰 기도하고,
내 무게를 내려놓고,
하나님의 시선 아래에서 안도하는 시간.


그 평안을 더 자주 누리고 싶다는 욕구는
올해 가장 선명해진 소망이었다.




6. 진짜 욕구를 들어야 새로움이 시작된다


내 마음이 무엇을 원하는지 알아야
나는 내년을 제대로 준비할 수 있다.

억누르고 미루는 삶이 아니라
내 안의 진짜 목소리를 존중하며 살아가는 삶.


그것이야말로
내년의 나를 더 건강하고 자유롭게 만들 것이다.


오늘 나는
내 안의 조용한 신호들을 놓치지 않기로 한다.
그 신호들이
나를 다시 새로움에게로 이끌어줄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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