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화 — 내년의 나에게 필요한 한 가지 태도
해야 할 일,
도전하고 싶은 것들,
이루고 싶은 목표들.
하지만 올해를 돌아보며 나는 깨달았다.
내년의 삶을 바꾸는 건
수많은 계획이 아니라
단 하나의 태도라는 사실을.
그 태도는 바로,
“부드러움으로 다시 시작하는 용기.”
강해야만 살아남을 것 같고,
굳어 있어야 상처받지 않을 것 같고,
모든 걸 버텨내야만 어른인 것 같았다.
그러나 강함은 오래가지 못한다.
굳은 마음은 쉽게 부서지고,
매일 버티기만 하는 삶은
어느 순간 나를 텅 비게 만든다.
부드러운 태도는
약함이 아니다.
부드러움은
상황을 흡수하고,
사람을 온기로 감싸고,
상처를 굳지 않게 하는 힘이다.
부드러운 마음은
더 큰 폭풍에도 흔들리지만
부서지지 않는다.
그리고 끝내 다시 일어선다.
누군가의 말을 다 들은 뒤에 대답하는 것,
내 마음의 감정을 인정해주는 것,
하나님의 뜻을 기다리는 것.
이런 작은 멈춤들이
내년의 나를 다른 사람으로 만든다.
부드러운 말은 상처를 덜어내고,
부드러운 표정은 상대를 안심시키고,
부드러운 선택은 나를 지켜준다.
사람은 결국
부드럽고 따뜻한 사람 곁에서
가장 깊이 회복된다.
내년의 나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
하나님은
강한 사람을 들어 쓰시기도 하지만
부드러운 사람을 통해 더 많은 사랑을 보여주신다.
부드러운 마음은
말씀을 순하게 받아들이고,
기도의 응답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고,
삶의 흐름을 억지로 바꾸려 하지 않는다.
이 태도는
내년의 길을 더 평탄하게 만들 것이다.
내년에는
더 세게 밀어붙이는 사람이 아니라
더 부드럽게 살아가는 사람으로
살아가겠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