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여름엔 다카마쓰, 이번 겨울엔 나고야. 일본이 최애 여행지로 등극하고 있다.마침 다카마쓰 여행에서 쓰던 엔화가 남아있기도 했고, 항공 마일리지도 쓸 수 있어서 가성비 있게 여행할 수 있는 일본에 안 갈 이유가 없었다.
왜 하필 나고야인가. 그것은 바로 한 장의 사진 때문에 시작됐다.
눈 덮인 설경에 불이 켜진 오두막 집들의 풍경. 시라카와고!! 꼭 겨울에 가리라 마음먹었다.
시라카와고를 가려면 나고야를 거쳐야 했기에 나고야행 비행기를 예매했다. 대한항공 마일리지가 남아 있어서 30,000 마일리지를 사용하고 유류 할증료 및 기타 세금으로 101,100원을 결제하니 항공료를 많이 절약할 수 있었다.(네이버페이로 결제하면 1,712원 포인트 획득) 역시 여행은 마일리지로 해야 경제적이죠 :b
부산에서 나고야까지 1시간 25분이 걸린다. 비행시간이 짧아 오전에 여유 있게 리무진을 타고 김해공항에 도착할 수 있었다.
일본 그 어디쯤에
나고야 중부 국제공항에 오후 2시 20분에 내리자마자 열차 패스인 '히다 에어리어 프리티켓' (12,370엔)을 구매했다. 공항철도역에서 지정좌석인 뮤스카이 티켓(1,250엔)을 구매하고 30분 이내로 메이테츠 나고야역에 도착했다.
깔끔한 한국어 설명
첫날을 이동의 날로 잡았기에 바로 다카야마로 가는 열차를 탔다. 메이테츠 나고야역에서 내려 10분 정도 걸어 나고야역에서 16시 3분 다카야마행 기차를 탔다.
기차시간이 촉박해 편의점에서 간단하게 먹을 멜론빵과 초콜릿, 녹차를 구매했다. (443엔)
2시간 40분을 달려 다카야마역에 도착했다. 이때가 저녁 6시 50분.
열차 안은 꽤적하고 좌석간의 간격도 넓다. 입구에 캐리어를 둘 수 있는 공간이 있다.
다카야마 도착! 요우코소 다카야마:)
오전 9시에 리무진 버스를 타고 비행기, 기차를 거쳐 저녁 7시경 다카야마 숙소에 도착하기까지 꼬박 이동에만 하루를 다 썼다. 첫날은 보통 고되니 이동에만 할애하는 것도 좋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