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일상찻집 3월 티테이스팅클럽 무이암차

무이암차 5대 명총을 만나는 시간


차 한 잔이 저절로 생각나는 어느 흐린 날 아침

일상찻집 일상다실에서 티테이스팅클럽

티클래스가 진행되었습니다.


티클래스라기보다는 티 워크샵처럼

혹은 편안한 다회처럼

오랜 시간 일상찻집과 함께 해온

일상찻집 티클럽 멤버분들과 함께 하는

티테이스팅클럽은

2014년도부터 지속해온 일상찻집의 티 커뮤니티입니다.




무이암차는 중국 푸젠성 무이산 지역에서

만들어지는 중국 우롱차의 한 종류로

민북우롱의 분류에 들어갑니다.


바위산으로 되어 있는 무이산의 떼루아 특성상

암차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무이암차 중에서

전통명차에 속하면서 5대명총이라고 부르는

특별한 차들이 있습니다.


바로 다름아닌 대홍포, 철라한, 백계관, 수금귀

그리고 반천요입니다.


대홍포는 모수가 보호차수로 지정되었기에

지금 전통명차로서 만들어진 건

만나보기 힘들다고 할 수 있고요

현대명차로 다시금 만들어진 대홍포로

2가지 종류로 테이스팅을 했습니다.



일상찻집 티테이스팅클럽 손님들을 환영하려고

요렇게 의자 위에 숨어 있는

일상찻집 일상다실 마스코트 짜이입니다 ㅎㅎ


요즘 일상찻집 찾아주시는 많은 분들에게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는 아이이지요.




무이암차 중에서도 정암으로 인정하는 

그 지역에서 만들어진 차들을 맛보는

개인적으로 무척이나 신나는 시간입니다.


제가 아무리 차를 좋아해도

정암차를 혼자 앉은 자리에서 7가지를

한 번에 마실 만큼 미련하지는 않거든요 ㅎㅎ


이렇게 일상찻집 티테이스팅클럽처럼,

오랜 일상찻집 티클럽 멤버분들이 모이면

그럴 때는 좋은 차들을 나누어 마시면서

풍류를 즐길 수 있지요.


그러니 저에게도 티테이스팅클럽은

참 행복하고 좋은 시간이 아닐 수 없습니다.



무이암차 5대명총이 처음이신 분들도 계셨고

백계관이 처음이라는 분들이 많이 계셨습니다.

이날 백계관의 매력에 폭 빠지신 분들 ㅎㅎㅎ


백계관은 유리다구에 우리기도 하지만

이날 날씨도 그렇고

저는 개인적으로 개완에 우리는 백계관을 선호해서

개완에 우려보았는데요

모두의 마음을 사로잡은 차 중의 하나였습니다.



티테이스팅클럽의 표지 그림은

일상찻집 대표 티마스터인 슈퍼맘이 그렸습니다.


소소한 취미들이 모여서

이렇게 찻자리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줍니다 ^^



일상찻집 티 커뮤니티 티테이스팅클럽.

3월부터 12월까지 지속적으로 차를 함께 즐기면서

다양한 이야기들과 다양한 즐거움들을

꾀해볼 생각입니다.


일상찻집을 오래도록 찾아주시는 분들게

함께 할 수 있는 새로운 제안도 많이 해보고

아이디어를 나누어보고

그저 재미있고 즐거운 꿍꿍이들도 펼쳐보고


이 안에서 또 무언가 새로운 싹들이 솟아나고

꽃피어날 수 있도록 

앞에서 잘 이끌어보겠습니다.



차는 결국 취향의 선택으로 즐기면 되지만

기준을 알고 마시는 것과 아닌 것은

차이가 있다는 생각으로

일상찻집에서는 항상

그 기준을 익힐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좋은 사람들과 차를 함께 나누는 시간은

어떤 차여서가 아니라

그저 그 시간이 참으로 행복하기에

일상찻집의 티테이스팅클럽은 차를 즐김과 동시에

차를 익힐 수 있고

더불어 사람 사는 이야기가 오가는

다정하고 편안한 공간

또 많은 것들이 시작될 수 있는

그런 장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도 차 한 잔 곁에 두시고

평안한 하루 보내시길 빌게요.

작가의 이전글 계획과 기획이란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