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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획과 기획이란  

아이 영어교육법 줌수업을 진행하고

며칠 전 밤 늦게까지
영어 잘하는 아이로 키우는 방법에 대한
줌수업을 진행했습니다.


엄마라면 다들 아이 교육, 영어 교육에 관심 많으시지요?

대화를 나누기 위해 한정 인원만으로 진행했던
슈퍼맘의 아이 영어 교육법.

제 방법이 정답이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늘 그렇듯, 모든 교육은 맞춤형으로 진행되어야 해요.
같은 배에서 나와도 전혀 다른 성향과
전혀 다른 아이들이 태어나잖아요.
천편일률적인 학습법과 교육법은
옳지 않다고 생각하는 1인입니다)

공교육을 통해 꼭 필요한 일반적인 배움을 갖는다면
그 외의 교육은 부모가 끊임없이 아이를 관찰하고
아이와 관계하면서 찾아내는 과정인 것 같아요.

고1, 중1 남매를 키우면서
17년간 지속적으로 지켜왔던 저의 육아가치관입니다.

어제도 저의 육아가치관을 바탕으로 한
영어교육법, 그리고 육아 방법에 대한 이야기들을
허심탄회하게 나누었습니다.

이런 이야기들을 자꾸 나누고 싶은 가장 큰 이유는
어른아이 할 것 없이 더 많은 사람들이 행복해졌으면 하는
마음이기 때문입니다.
단순히 박애주의자라서 그런 게 아니라
내가 행복해지고, 가정이 행복해지면
결국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가 더 행복해지기 때문이지요.

사람은 결국 사회적 동물입니다.
내가 속해 있는 사회가 더 행복해져야
기본적인 행복과 삶의 수준이 높아지는 셈이지요.


어제 아이 영어 육아법 이야기를 하다가
결국은 또 도돌이표,
기본이 가장 중요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그 기본이란 결국 삶의 방향성을 뜻하지요.

모든 일에 있어 기획과 계획은 참 중요한 일입니다.
기획이 있다면 계획에서 끝날 일이 끝없이 확장되기도 하고,
계획이 있기에 기획이 실현되기도 하지요.
삶에 있어서도, 육아에 있어서도 마찬가지라 생각합니다.

이제와 돌아보면 17살부터
삶의 가치관을 찾아 삶을 기획하고 삶을 계획해왔던 것 같습니다.
다이어리에 빼곡히 적었던 10년 목표들을 이루어왔고
끊임없이 수정해왔지만 큰 틀은 바뀌지 않았던 삶의 가치관,
내 삶의 기획 또한 지속해오고 있었네요.


블로그 글쓰기를 통해 삶을 정돈하다 보니
책을 쓰자는 제안을 받았고,
그렇게 13년 전 첫 책을 쓰면서
파워블로거라는 타이틀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나름의 삶의 방향이 있었기에
파워블로거이지만 협찬과 공구의 흐름을 전혀 따르지 않고
독자적인 길을 걸어왔지요.
(그 흐름을 탔다면 돈을 더 벌었을지도 모르겠지만요!?ㅎㅎ)

티마스터로서 단단히 설 수 있었던 것도,
작가로서 꾸준히 출간을 할 수 있었던 것도,
엄마로서 하루도 빠짐없이
두 아이와 차를 마시며 하루를 시작할 수 있었던 것도,
 삶과 육아의 기획과 계획을 해왔기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17년간 블로그와 인스타 글을 통해 저를 바라보셨던 분들이
이제는 Tea뿐만 아니라 육아의 방법에 대해 문의를 하고 계십니다.
그래서 어제는 밤 늦게까지 아이들의 영어 교육에 대해
줌수업을 진행할 수 있었던 거지요.

영어 학원 한 번 다니지 않은 아이들의 영어 교육법이라니.
참으로 아이러니하지만
이 역시도 제가 기획했던(?) 육아법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큰 아이가 고1이 되었고, 작은 아이가 중1이 된 지금,
차 전문가로 15년간의 커리어를 이어왔지만
아직까지 엄마로서의 삶이 최우선되었던 제 삶이
2024년 올해를 기점으로 조금 변화하려고 합니다.

변화는 그냥 일어나지 않습니다.
기획과 계획, 그리고 꾸준함이 반복되어야 하지요.

아이들의 육아노하우,
그리고 영어 교육법에 대해 수업을 하며
내 삶의 기획과 계획
그리고 육아의 기획과 계획
엄마라면 누구나 한 번쯤
고민해보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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