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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보나오라 Apr 17. 2023

긍정의 말을 해주자


"말투가 그게 뭐야" "말 좀 이쁘게 해"


이런 말들을 종종 듣는다. 퉁명스럽고 뚝뚝 끊어지는 말투라 그렇다.거기에 톤 자체가 높아 오해가 생기는 일도 있다. 그런 뜻으로 말을 한게 아닌데 기분 나빠할 때도 있었다. 이런 피드백을 들을 때는 나름 신경써서 말하려고 노력한다. 그런데 습관이 무섭다는게 어느 순간 또 그러고 있다.

가족들에게 톡이나 메세지로는 그래도 잘 하는 편이었다. 하지만 말로는 표현하지 못했다. 아이들에겐 어려선 자주 해주는 말들이었는데 크니깐 예전만큼 긍정의 말들을 못해주고 있다는걸 깨달았다. 자꾸 못하는거에만 시선이 느껴져 잔소리만 하게 된다.



© etienneblg, 출처 Unsplash



애들이 어려선 '엄마는 뭐 이런걸 칭찬해' 이런 말도 해줬었는데. 나를 돌아보게 되고 반성하게 된다. 하지만 자책은 금물. 창의적좌절은 하지 말라하셨다. 자꾸 자꾸 상기시키면서 의도적으로 오바하는 긍정의 말들을 자주 해주자. 아이가 자뻑하게 해주자!!!아이들 뿐만 아니라 다른 가족들, 지인들에게도 많이 많이 애기해주자.

아무것도 아닌 말을 아무렇지 않게 하는 사람이 되자. 그 말에 나도 살리고 남도 살리는 사람이 되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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