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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봉봉어멈 Sep 17. 2015

봉봉네 이야기의 서막.

자수(embroidery)로 그림 그리는 엄마 입니다.


봉봉어멈의 삼총사 소개. (아빠-욥 / 엄마-어멈 / 아가-봉봉)


올해 초.

불현듯 봉봉이가 일찍 잠든 어느날.

우연히 세수를 하다 집나간 내 자아를 찾아야 겠다고 생각했다.


뒤죽박죽인 책상 정리를 시작하며 눈에 띈 것이

바로 자수책.

아기낳고 처음 산 <한 가지 색으로 하는 자수>

라는 책을 보며 무작정 독학자수를 시작했다.


아직은 완성도도 낮고 방식도 서툴지만,

중요한 날 중요한 사람들을 위해 한땀한땀

수를 놓아 선물하고 있다.


중요한 건, 자수를 시작하고 해 오면서 내 삶이

매우 행복해졌다는거.

육아에 지치거나 사사로운 감정으로 복잡해질때

조용한 새벽시간에 자수를 놓고있으면

머리도 깨끗해지고 상쾌해진다.


(이 과정에서 봉봉이에게 또 소환되어 브런치의 첫 글을 써서 올려보려는 계획이

틀어졌다가, 방금 풀려났다.)


그래서 자수와 일러스트로 그날그날 기억에 남는 것이라던지 에피소드,

하고 싶은 것들을 표현해 보기로 마음 먹었다.


주제는 봉봉어멈의 자아찾기일수도,

세 식구의 깨알같은 재밌는 이야기일수도..

혹은 육아를 하면서 겪는 어려움이나 재미 등 봉봉어멈의 자유시간이니

어멈 맘대로 할예정!


아참, 사실 이번글의 제일 중요한 요점은 위에 삼총사에 대한 인사인데

그냥 마무리지을 뻔 했다.


브런치 공식 첫 자수는 앞으로 등장할 주요인물 셋의 덩치와 존재감을 특징으로

만들어낸 캐릭터와 이름이다.


첫 인사치고는 설명이 너무 없으므로 다음기회에 더 자세히 설명하기로 하고,

오늘은 브런치를 시작하게된 계기와 무엇을 할것인지에 대한 설명으로 막을 올린다.


기대는 나만 되는 걸까??






2015년 글 이지만,

그때 시점으로,

미래의 탱글이 에게.

_



탱글아 미안해~~!

너 태어나기 전에 시작한거라 너는 나중에 나올거야.

혹시나 나중에 이 글들을 보게될 때 쯤,

나는 왜 없냐고 너무 서운해하지 말렴!^^

넌 꽤, 비중있는 역할로 나타 날 거라구!!

그럼 그때 많이 만나자!♥


(오늘, 2022년 12월 8일 옛날 글을 수정하며. 엄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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