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봉봉 / 이제 삐삐만 하는 건 아닌 걸로!
봉봉은 그사이 엄청 엄청 많이 컸고
물을 '을게'라고 하거나 어멈의 커피를 더 이상 '피피'라고 하지는 않지만
여전히 일부 완전하지 않은 말들을 병아리 입술로 하고 있고,
[이를테면 캬라멜을 '카마엘'이라 한다던지, 요구르트를 '우유구트'라고 한다던지 하는.]
그사이 사회생활도 조금씩 맛보고 있다.
그리고 어멈이 2016년을 하는 것 없이 훅- 보낸 사이에,
봉봉은 제법 머리가 풍성해져 어린이가 되어가고 있다.
머리만 풍성해 진건 아니지만,
봉봉의 성장을 '단편적'으로라도 기록하고 싶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