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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베리슬로 선유산책 Aug 25. 2021

25일8월

여름 언덕에서 배운 것 / 안희연 시집


여름 언덕에서 슬쩍 불어온 바람에 울다 웃다 하는 기분으로 읽은 책. 슬픔을 그루라 부르기로 했다는 말에 눈앞의 나무를 그리다 아득해졌다

동료의 다소곳한 사과

아침 나눔

그려봐도 좋을 것 같다

보오오오라색 열매는 길가에서 처음만나서

열었음 이라는 투박한 말이 너무 귀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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