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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서용마 Feb 07. 2019

WorkFlowy 내부 링크 활용법

 일단 링크를 설명하기에 앞서 워크플로위를 사용할 수 있는 환경부터 얘기해볼게요. 노트북이나 데스크톱 같은 컴퓨터(PC)에서 작업할 경우 웹이나 앱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웹은 인터넷 익스플로러, 크롬과 같은 브라우저를 뜻하고 앱은 설치형 프로그램*입니다. 주소창에 https://workflowy.com/를 입력할 수 있으면 현재 웹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모바일에서도 컴퓨터와 동일하게 웹이나 앱으로 사용이 가능하지만 브라우저로 사용하기보다 대부분 구글 플레이 스토어나 애플 앱스토어에서 앱으로 다운로드해서 사용하고 계실 겁니다. 



*설치형 프로그램 (WorkFlowy Desktop App)

Windows - https://workflowy.com/downloads/windows/

Mac - https://workflowy.com/downloads/mac/

Linux - https://workflowy.com/downloads/linux/


Web (좌), App (우)

웹(Web)에서는 주소창이 보이고 앱(App)에서는 보이죠? 워크플로위는 홈 화면을 제외하고 모든 항목에 내부 링크(#)가 부여됩니다. 항목을 클릭하면 현재 주소창에 있는 주소가 변경된다는 말이기도 한데요. 앱에서는 주소창이 없으니 내부 링크를 따로 알 수 없지만, 웹에서는 주소창으로 내부 링크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크롬 브라우저에서 '[2019년] 건강한 서른' 항목을 눌러볼게요.



주소가 바뀌었죠? 바로 이 주소가 내부 링크(#)입니다. 오늘 자세히 설명하고자 하는 링크이기도 합니다.



워크플로위에는 총 3개의 링크가 있습니다. 최상위 항목이자 홈 화면으로 이동하는 '홈 링크'와 다른 사람에게 목록을 공유할 때 전달하는 '공유 링크', 그리고 서로 떨어져 있는 항목끼리 연결할 수 있는 '내부 링크'입니다. 


1. 홈 링크

계정에 접속되어 있지 않으면 홈 링크는 워크플로위 홈페이지 주소로 동작한다.

홈 링크는 워크플로위 주소와 똑같죠. 계정에 접속되어 있지 않으면 워크플로위 홈페이지로 이동하고, 로그인되어 있으면 본인의 홈 화면으로 이동합니다.



워크플로위에서 항목을 이동하면서 이것저것 작업하다 보면 최상위 화면으로 이동해야 하는 경우가 생기는데요. 상단 메뉴에 집 모양이 보이죠? 이것도 홈 링크와 역할이 동일합니다. 


2. 공유 링크

 항목의 불릿(Bullet)에 마우스를 올리면 상세 메뉴가 등장합니다. 메뉴 중에서 Share를 클릭하면 위와 같이 공유창이 등장합니다. 특정 이메일을 입력해서 제한적으로 공유할 수도 있고, 링크를 생성해서 누구에게나 공유할 수도 있습니다. 보통 아래에 있는 링크로 공유를 많이 하죠. 사진에 있는 공유 주소를 보시면 /s/가 보이시죠? 이게 바로 공유 링크를 뜻하는 주소입니다. 카카오톡 등을 통해 전달하면 다른 사람이 해당 목록에 쉽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3. 내부 링크


2월 5일에 워크플로위 항목 상세 메뉴에 새로운 기능이 하나 업데이트되었습니다. 바로 'Copy Link'인데요. 눌러보시면 아무 일도 안 일어납니다. 하지만 붙여 넣기를 해보시면 어떤 주소가 하나 나타날 겁니다. 바로 이게 그 항목의 내부 링크입니다. 원래 내부 링크는 웹 브라우저에서 주소창을 통해서만 확인이 가능했는데요. 이번 업데이트 덕분에 앱에서도 이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모바일은 아직 구현 중이라고 하네요.) 자세한 업데이트 내용은 아래 워크플로위 블로그를 통해서 확인해보세요.  


https://blog.workflowy.com/2019/02/05/copy-links-from-the-desktop-app/


공유 링크는 주소를 알고 있으면 누구나 해당 목록에 접근이 가능하지만, 내부 링크는 불가능합니다. 본인만 접근이 가능해요. 그러면 내부 링크는 어떻게 활용될 수 있을까요?



 작년에 4번에 걸쳐 '리뷰의 정석' 강연을 들었습니다. 8월 10일, 8월 17일, 8월 24일, 9월 7일에 골고루 퍼져있죠. 매주 강연을 들을 때마다 워크플로위에 강연 노트를 작성하곤 했습니다. 그럼 각 날짜에 맞게 강연 내용이 입력되어 있겠죠? 그런데 문제는 이 자료들이 연속성이 있습니다. 1주 차 자료를 보면 2주 차 자료를 봐야 하고, 3주 차, 4주 차도 연달아 확인해야겠죠. (현재 '@리뷰의정석' 태그는 보기 편하기 위해 임시로 설정한 태그입니다. 보통 일회성으로 사용되는 태그는 만들지 않습니다)


별도의 항목을 만들어서 4주 치 강연 자료를 모으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되겠지만 더 이상 업데이트가 되지 않는 자료예요. 워크플로위에서 상위 항목은 '1년' 정도의 지속성이 있는지에 따라 생성하곤 합니다. 이 말은 '지금 생성하는 자료가 2019년 한 해동안 꾸준히 쌓이는 자료인가?'라는 질문에 '그렇다'라는 대답이 나와야한다는 말이죠. 하지만 리뷰의정석 강연 자료는 끽해봐야 2달치에 불과합니다. 기간이 짧은 자료를 우후죽순 생성하면 관리 비용이 치솟을 겁니다. 


내부 링크를 통해 연결된 1~4주차 강의 노트

이때 각 주차별 내부 링크를 활용하면 문제가 간단하게 해결됩니다. 1주 차부터 4주 차까지 강의노트마다 '주차별 링크'를 넣어줍니다. 서로 떨어져 있는 항목끼리 '내부 링크'를 통해 단 한 번 클릭하는 것만으로 원하는 주차에 자유자재로 이동이 가능합니다. 



하나 더 예를 들어볼까요. 현재 책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를 읽고 있습니다. 강연 노트 같은 경우 4주차로 끝났지만, 독서는 1년 내내 지속되죠. 그래서 독서는 별도의 항목을 만들어 매달 읽은 권수, 독서 노트 등을 기록합니다. 이번에 업데이트된 'Copy link'를 통해 '독서노트' → '2019년 2월' 내에 있는  책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를 정리해둔 독서노트 항목의 내부 링크를 복사합니다.



데일리노트에는 매일 독서량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책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는 약 300p 정도 읽었습니다. 아까 복사한 내부 링크를 오늘 한 일(독서)의 메모 부분에 넣어줍니다. 그러면 오늘 한 일과 독서노트가 연결되겠죠. 오늘의 작업은 작업(보통 성격이 다른 작업끼리 모여 있음)대로 모아 두고, 독서노트는 독서노트대로 모으되 같은 자료끼리 내부 링크를 통해 연결하면 자료 관리가 훨씬 간편해집니다. 만약 회사에서 이 방식을 활용할 경우 오늘 날짜에는 회의했던 사실만 기록하고, 회의록을 별도로 만들어 내부 링크를 통해 연결해줄 수 있겠죠. 내부 링크를 통해 서로 떨어져 있는 항목을 연결해보세요. 그럼 작업 효율이 올라갈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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