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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서용마 Aug 15. 2023

아이패드 위젯에서 쓰는 어플 추천 6


요즘 노트북이나 컴퓨터보다 아이패드를 메인으로 들고 다니는 분들이 많죠. 그만큼 아이패드가 컴퓨터를 대체할 만큼 수준이 되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특히 아이패드 같은 경우에는 처음 보는 화면. 위젯을 잘 세팅해 두면 굉장히 유용한데요. 오늘은 아이패드에서 제가 쓰는 위젯에 대해 소개해드릴게요.



1. 일정 확인이 용이한 Calendars 5


다이어리 안 쓰시는 분들은 많아도, 디지털 캘린더 안 쓰는 분들은 거의 못 본 것 같아요. 개인 용도로는 네이버와 구글 캘린더를 가장 많이 쓰시는 것 같고, 그 외에 아웃룩, 기타 캘린더 등을 사용하곤 하시죠.


저 같은 경우는 주로 아웃룩을 메인 캘린더로 쓰고 있는데요. 문제는 위젯이 구리다는 겁니다. 그래서 일정 입력은 아웃룩으로 하되, 일정을 확인하는 건 Calendars 5으로 보고 있습니다.  


가격은 iOS 기준 44,000원.




2. 할 일 관리에 제격, Things 3



Things는 무려 3년 전에 브런치에서 글을 쓴 적이 있었던 생산성 도구예요. 할 일 관리를 큰 도움을 주죠. 애플 생태계 전용이라 윈도우, 안드로이드에서는 사용할 수 없어서 큰 단점으로 작용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녀석을 대체할만한 녀석이 없어 꽤 오랜 시간 쓰고 있답니다.


아, 단점은 하나 더 있어요. 요즘 구독형이 정말 많은데 Things는 한 번 구매하면 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아이폰, 아이패드, 맥북 모두 따로 구매해야 된다는 거죠. 아이폰은 14,000원, 아이패드는 29,000원, 맥북용은 66,000원입니다. 아이폰과 아이패드는 그나마 살만한데 맥북용이 너무 사악하죠?


처음에는 아이폰과 아이패드용만 샀다가 한참 후에야 맥북 Things3를 샀답니다. 비싸서 그렇지 잘 연동만 해서 할 일 관리만 잘 된다면 돈값하는 녀석이에요.


주변에도 많이 추천했는데 다들 한결같이 '비싼데 너무 좋다'였습니다. 마치 애플 같죠.


애플워치 홈 화면(좌), Things3 오늘 할 일(우)



특히 반복일정이나 잊기 좋은 할 일을 관리하기 좋아요. 매일/매주/매달/매년 반복되는 할 일을 모두 등록해 두고 애플워치에서는 이렇게 오늘 할 일을 바로 볼 수 있습니다.



3. 모든 정보를 한 곳에, 노션(Notion)

저 같은 경우는 워낙 다양한 생산성 도구를 적절하게 사용하고 있어서 노션에 모든 정보를 담아두고 있지 않지만 대다수의 분들은 노션 하나만으로도 충분할 거예요. 아이패드 홈 화면에서 이렇게 노션 HOME을 연결해 두었죠. 그래서 작성하거나 참고해야 할 정보가 있다면 바로 넣어두는 편이에요.



현재 운영하고 있는 커뮤니티 '디지털정리력클럽'의 운영 또한 노션에서 모두 이루어지고요. 아직 노션을 쓰고 있지 않다면 앞으로 알아두기만 해도 많은 도움이 될 겁니다. 기회가 될 때 책이나 강의 등을 통해서 배워보세요. 내가 가진 지식이나 생각, 정보, 자료들을 정리해서 나쁠 건 없죠.



4. 빨리 정보를 찾아야 할 땐, 밀리의 서재


전자책 뭘로 읽으세요?라는 물음을 참 많이 받았는데요. 그때마다 '리디북스요!'라고 외치고 다녔습니다. 리디가 좋았거든요. 물론 여전히 좋습니다만, 밀리의 서재가 그 사이에 더 좋아졌습니다.


리디 같은 경우에는 전자책 구독 서비스인 셀렉트는 거의 힘을 잃은 것 같고요. 요즘 책보다는 웹툰, 웹소설에 더 관심이 많은 것 같습니다. (사업적으로는 그게 맞는 방향이긴 하죠. 전자책 시장이 크지 않으니까) 그렇다 보니 서비스 자체는 훌륭하지만 점점 콘텐츠가 부족한 느낌이에요.


물론 전자책을 사야 한다면 리디북스를 이용하겠지만, 요즘에 밀리의 서재에 신간이 워낙 잘 나와서 몇 달째 전자책을 안 사본 것 같아요. 특히 KT가 밀리의 서재를 운영하면서 특정 요금제를 쓰면 무료로 이용할 수도 있어서 부럽더라고요!


전자책의 용도는 주로 2가지입니다. 첫째는 종이책으로 살만큼 매력적이지 않은 책을 읽을 때. 둘째는 정보성 콘텐츠를 책에서 빨리 찾아봐야 할 때.


좋은 책은 여전히 종이책으로 삽니다만, 대부분 전자책이 있어 전자책을 먼저 읽고 종이책을 사는 편이에요. (종이책만 있는 책이 아니라면요)



5. 모든 정보의 통로, Microsoft Outlook

주변에 아웃룩으로 메일을 주고받는 분들은 봤어도, 그 이상 제대로 활용하는 사람들을 찾아보는 건 참 드문 일이에요. 그만큼 과소평가받고 있는 툴 중 하나죠. 아웃룩은 다중 계정을 사용하는 메일로 유명하지만 일정, 연락처, 할 일, 메모 등 비즈니스에 필요한 정보를 다루기 좋습니다. (아웃룩의 자세한 이야기는 나중에 별도의 글로 따로 해보는 것으로 하죠.)


아이패드 화면에는 메일함을 위젯으로 꺼내놨답니다. 요즘 아이패드에서 애플 펜슬로 신청서 작성하기도 너무 좋아져서 서류를 작성해야 할 때 꼭 뽑을 필요는 없더라고요. 아이패드에서 작성하고 메일로 보내거나 모바일 팩스 앱으로 팩스를 보내기 좋답니다.


6. 사소한 것부터 중요한 일까지 모두, Microsoft Todo

저 같은 경우 메인 할 일 관리 앱은 Things 3을 쓰지만 Microsoft365 생태계를 활용하고 있거나 유료 할 일 관리앱은 부담이라면 Todo가 좋은 대안입니다. 무료 앱 치고 정말 좋거든요. 특히 반복일정이나 장 보는 리스트 등을 적어놓고 그때그때 참고하기 좋습니다. (이것도 나중에 아웃룩이랑 함께 풀어볼게요)




오늘은 제가 아이패드에서 쓰는 어플 위젯을 소개해봤습니다. 대부분 생소하신 분들이 많을 텐데요. 아이패드를 넷플릭스처럼 영상시청용으로 쓰기엔 너무 비싼 비용이잖아요? 그러니 이왕 사용하고 계시다면 비즈니스용, 생산성 끌어올리기 위한 수단으로 잘 활용해 보자고요.


요즘에는 노트북 대신 아이패드를 이동할 때 메인으로 사용하고 계신 분들도 참 많더라고요. 그렇다면 아이패드 자체가 작은 사무실이 될 겁니다. 잘만 쓰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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