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마루는 시골에 홀로 사는 미사오 할머니의 집에 어느날 불쑥 찾아온 길고양이로 할머니와 고양이 모두 귀가 좋지 않았다고 한다. 이렇게 찾아온 고양이와 할머니는 평생의 친구가 되었다. 사진집 '미사오와 후쿠마루(みさおとふくまる)'는 미사오 할머니의 손녀인 포토그래퍼 이하라 미요코가 할머니의 삶을 기록하기 위해 촬영한 사진들을 엮은 책이다. 한국에서도 베스트셀러로 팔렸던 이 책의 고양이 후쿠마루가 신부전증으로 지난해 2월 세상을 떠났다고 한다. 이하라 미요코가 고양이 후쿠마루의 죽음을 페이스북을 통해 알렸다. 혼자 남은 할머니가 어떠했을지 가슴이 먹먹해 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