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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봉다링 Sep 18. 2020

안녕하세요, 우리들은 1

하룻강아지 냥무서운줄 모르네 #1












 내가 쳐다만 봐도 골골골 대는 애정 넘치는 고양이 쭈는

캣잎, 먹는 것, 그리고 나와 함께 침대에 누워 따뜻한 햇볕을 느끼며

낮잠 자는 것을 제일 좋아합니다.


낯선 사람이 방문하면 몸을 숨긴 후 '집에 고양이가 있나?'라는 생각이 들 때쯤 나와서

낯선 이의 발냄새를 킁킁 맡아 대는 전형적인 고양이죠.


쿠쿠가 처음 왔을 때, 쭈는 별로 좋아하지 않았어요.

쿠쿠의 멈추지 않는 들이댐! 아깽이의 활동력은 어마무시하죠.

쭈는 매일 하악거리고 앞발로 쿠쿠의 머리를 콩콩 때리곤 했습니다.

합사의 방법도 모르고 모든 게 서툴렀던 나의 불찰이었죠.


하지만 그렇게 맞고도 골골대던 쿠쿠의 무서운 친화력 덕에

쭈는 쿠쿠를 쫒아내는 걸 포기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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