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로고에 내가 담겼다

얼마 전, 드디어 내 인생 첫 회사 명함이 나왔어요! 내가 소속된 조직에서 받은 명함이 아니라, 내가 만든 회사의 명함이라는 점에서 더 뜻깊었어요. 처음 손에 쥐었을 때 묘한 기분이 들더라고요.


'이제 진짜 내 일을 하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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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명함과 로고 디자인은 지인에게 부탁했는데, 결과물을 받고 나서 너무 만족스러웠어요. 특히 로고가 인상적이었어요. 처음에 로고를 의뢰할 때 사람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고 싶어서 캐릭터형 로고를 요청했어요. 그런데 지인이 나를 떠올렸을 때 자연스럽게 '연결'이라는 키워드가 떠올랐다고 하더라고요.


과거와 미래를 연결하고, 사람과 지역을 연결하고, 한국과 외국인을 연결하는 내 모습이 보였대요. 제가 하고 싶은 것들이 내가 의도하지 않았지만, 주변 사람들이 알아봐 주고 있다는 게 신기하기했어요. 어쩐지 내 길을 더 확신하게 되는 느낌이었어요.


그런 의미를 담아 완성된 로고라서 더 애정이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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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함 앞쪽은 비행기 티켓 컨셉으로 만들었어요. 원래는 비행기 티켓의 디테일한 요소들을 많이 넣고 싶었는데, 명함을 받는 사람들을 생각했을 때 너무 과하면 안 될 것 같아서 적당히 느낌만 살렸어요. 글씨도 크고 보수적으로 배치해서 가독성을 높였어요.


명함을 다 써서 다시 만들 때는 조금씩 바꿔볼 수도 있겠지만, 지금은 이 디자인이 딱 좋아요.


내가 만들어가는 일이 더디지만 하나씩 쌓여가고 있다는 게 느껴져서 뿌듯했어요. 그리고 빨리 이 명함을 사람들에게 나눠주며 더 많은 만남을 만들어가고 싶기도 했구요.


이 명함이 연결해줄 사람들과 만들어갈 이야기들이 너무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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