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따라 북 큐레이션 by 리딩리딩
가끔
혼자만의
시간이 그립지 않나요?
데시벨 높고
흥분된 공기에서는
보지 못하는 것들을
차분히 떠올려보고
정리하는 시간들.
구름
햇볕
강물
바람
멍하니
풍경만 바라봐도
복잡했던 머릿속이
가지런해지는 것 같아요.
휴대전화도
SNS도 잠시 내려놓고
오롯이
내게만 집중하는 시간들.
누워만 있어도 좋아요.
당신은
다름아닌 ‘나에게’
시간을 내고 있나요?
리딩리딩이 추천하는
혼자 생각에 잠기고 싶은 날, 읽으면 좋을 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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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덧없이 흘러가는 이 여름날 아래에서 땅의 등뼈를 느끼며 누워 있기를 좋아했다. 참나무의 단단한 뿌리가 대지의 등뼈로 여겨졌던 것이다. 혹은 이미지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져, 그 뿌리는 그가 타고 있는 큰 말의 잔등이 되고 혹은 요동치는 배의 갑판이 되었다- 단단한 것이면 뭐든 상관없었다. 그는 떠도는 자기 마음을 끌어다 맬 무언가가 필요했기 때문이다. 그의 옆구리를 잡아당긴 그 마음을. 저녁나절 이 시간쯤에 산책을 나올 때마다 자극적인 사랑의 질품으로 채워지는 듯한 그 마음을. 그는 그 마음을 참나무에 묶었다. 거기 누워 있다 보면 그의 내면과 주위의 소란한 움직임이 서서히 잦아들었다. 작은 이파리들은 움직임을 멈춘 채 매달려 있었고, 사슴은 걸음을 멈추었다. 흐릿한 여름날의 구름이 제자리에 머물러 있었다.” - <올랜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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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겐 늘 지혜가 필요하지만 삶의 단계마다 필요한 지혜가 다르다. 열다섯 살에게 중요한 질문과 서른다섯 살, 또는 일흔다섯 살에게 중요한 질문은 같지 않다. 철학은 각 단계에 반드시 필요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소크라테스 익스프레스>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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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립은―고립되고 싶은 충동은― 두려움과 자기 보호에 관련된 일이다. 고립은 고치를 만드는 것, 매혹적으로 편한 나머지 벗어나기가 어려워지는 장소를 만드는 것이다. 엄밀히 따지자면, 고립은 고독과는 무관하다. -<명랑한 은둔자>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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