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충 살기로 했다.

눈을 반만 뜨고 가볍게!!!

by 공감보라

열정! 열정! 열정!


과도한 열정에 절여졌다.


과도한 열정에 잠도 못 잤다.


요즘 잠이 자주 깨네?

왜 그러지?


왜 그러긴 열정이 과도해

뇌가 흥분 상태였던 것 같다.

(거의 두 달간 지속)


심지어 무언가를 하고 있어도

그냥 하는 것이 아니라

열정! 열정! 열정! 이 있었다.


예를 들어 시를 필사할 때도

그냥 쓰면 되는데

열정! 열정! 열정!으로 쓴다.

엄청난 몰입과 생각을 하면서

필요없는 에너지를 소비하는 것이다.


항상 흥분상태였던 것 같다.

에너지가 올라오다 못해

넘쳐서 주체를 하지 못했다.


뇌는 열정이 있는 것 같았지만

에너지는 새어나가는 기분이 들었다.


대충 하기로 했다.

대충 해도 할 것은 다한다.

오히려 힘을 빼고

이런 느낌?

'이상하다? 대충 하니깐 더 잘되네?'

'이상하다? 에너지가 남아있네?'

'이상하다? 일은 더 잘 되네?'

'이상하다? 열정을 빼니 객관화가 되네?'

이런 느낌?


이상하다. 더 편하게 잘되네?

즐기게 되네? 재미있네?

이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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