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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공감보라 Aug 22. 2023

40살에 승무원이 되기로 했다.

승무원은 너무 예뻐요.

승무원이었던 교수님이

매일 하시던 말씀.


안녕하십니까 아~~~~

까아~~~ 아니에요!


안녕하십니까↑?

예요.


교수님은 까아~~~를 할 때

보란 듯이 저속하게 이빨을

들어내며 턱을 들고 입술에 

힘을 주며 말씀하셨다.


그만큼 까아~~~를 싫어하셨다.

우리들은 안녕하십니까를 연습했다.


교수님은 우리가 연습을 할 때마다

까아~~~~ 아니에요!

까↑? 에요

라며 똑같은 말씀을 계속하셨다.


좀 전에 은퇴한 승무원이 쓴 글을 보고

교수님이 생각이 났다.


입꼬리 올리는 연습도 시켜주셨는데

입꼬리가 덜덜덜 떨려도 괜찮아요.

당연해요.

버스에 있던 혼자 있던 입꼬리 

올리는 연습을 하세요.

입꼬리가 덜덜덜 떨려도 괜찮아요.

이렇게 말씀해 주셨는데...^ ^


한 때는 승무원이 되고 싶어서

이력서도 냈었다.


며칠 전에 비행기를 탔었는데

승무원들의 행동, 미소, 복장,

헤어스타일, 말투를 유심히 관찰했다.


정말 예쁘고 품위까지 넘친다.

표정과 복장에서 예쁨과 품위가

넘쳐흘러서 한참이나 구경을 했다.


나도 승무원이 되고 싶다.

뭐 되면 되지.


독자들에게 승무원^ ^


별거 있나?

평소에 승무원처럼 단정히 옷을 입고

예쁜고 우아한 미소를 짓고

말에는 품위를 담으며

화장도, 헤어도 단정하면 

승무원이지


독자들에게 승무원이 되겠다.

봉우리 승무원


댓글에 

'봉우리 승무원'이 달렸음

좋겠다.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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