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일하고 싶어요.
일 하고 싶다.
일을 할 거다.
6년 만에 이력서 학력란을 채우려고 하니
내가 고등학교를 언제 졸업했더라...?
대학교? 대학원? 언제 졸업했는지 기억도 안 난다.!
경력사항?
자격증?
뒤적뒤적 케케묵은 졸업장, 자격증, 6년 전 이력서를
보고 느릿느릿 겨우겨우 작성했다.
사실을 적는 데만 한참이나 걸렸다.
자기소개서?
매일 글을 쓰는데 자기소개서
쓰기는 왜 이렇게 어려운가?
나의 교육관? 동료와 갈등해결 방법?
그래요... 알았어요... 적을게요...
어떻게든 자기소개서의 빈 공간을 다 적어 넣었다.
이력서, 자기소개서 쓰는데
하루종일이나 걸렸다.
경력증명서?
학교 행정실 가서 직접 떼야하네?
그래 근처 학교 다녀오자.
경력증명서도 발급했어.
그리고
"기간제교원 인력풀 등록"
신청서, 동의서, 학력증명서, 증명사진 다 필요하네.
그래 준비할게. 다 준비했어.
담당자에게 메일만 보내면 된다.
3곳의 학교에 이력서를 냈고
상담교사 채용공고가 올라오는 데로
다 이력서를 넣을 계획이다.
3월부터 꼭! 상담교사로 일하고 싶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