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경험이 곧 상품.
스타벅스, 나이키, 벤츠, 인기가수를 보면서 종종 생각했다. 어떻게 저렇게 브랜드 이미지를 잘 구축했을까? 커피의 맛과 질이 차이 날 수 있지만,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커피보다 스타벅스 커피가 잘 팔린다. 벤츠보다 비싼 자동차는 많지만, 벤츠를 타고 있으면 가격에 상관없이 조금은 부유해 보이는 것이 사실이다. 노래 못하는 가수가 노래를 잘하는 가수 보다 인가 많은 경우도 있다. 그것을 한 끗 차이 라고 해야 할까?
그들의 종이 한 장 차이는 무엇일까? 자주 고민했었다. 스타벅스처럼 인지도 있는 1인 브랜딩을 발굴하고 싶었다.그럴 때마다 거창하게 느껴졌고, 사람 브랜딩과 기업의 브랜딩이 질이 다르다는 것도 느껴졌다. 해답 없는 질문에 항상 허우적거렸다. 그런 허우적은 시간 낭비였다. 무언가 진도를 나가지지 않는다는 것은 방법을 바꿔야 한다는 것이다.
이틀 전에는 1인 브랜딩의 뚜렷한 방향성이 나오지 않아 자다 깨서 책상의 불을 켜고 펜을 잡았다. 무언가를 써도 머릿속은 여전히 정리가 되지 않았다. 필요 없는 욕심들이 자꾸 올라오는 기분이 들었는데 버리고 싶어도 무얼 버려야 할지 몰라서 답답했었다.
고민을 끌어 안은채 어제 '1인 온라인창업' 수업을 들었다. 수업을 듣기 전에는 이것저것에 관심이 많아 의욕만 앞서고 방향성을 잡지 못하며 여기저기에 집중을 하면서 많은 에너지와 시간을 보냈다.(하지만 그런 시간들도 사랑한다.) 강의를 듣은 후 느낀 한 문장은 '등잔 밑이 어둡다.'이었다. 그렇다.! 1인 브랜딩은 무언가를 막 찾고 만들고 노력하는 것이 아니라 지금까지의 나 중에 가장 좋은 상품(경험)을 발견하는 것이었다. 그중에 다른 이들보다 좀 더 전문성이 있다면 1인 브랜딩의 상품의 질이 올라가는 것 같다.
강의 한 번에 모든 것이 해결된 것은 아니지만,
아직 시작도 안 했지만,
머리의 복잡한 고리가 단순한 고리로 변경되어 만족한다.
단순한 고리를 튼튼하게 만드는 것에 집중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