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걸린 워킹맘의 눈물

코로나로 얻은 지혜 3가지!

by 공감보라

수요일 퇴근 후에 온몸이 쑤셔서

병원에서 코로나 검사를 하니 두줄이 나왔다.


코로나에 걸린 순간

내 몸이 나에게 말하는 것 같았다.

'네가 5개월 동안 하루도 쉬지 않아서

이 방법 밖에 없었어...'


나는 그 말에 동의했다.

강제라도 쉴 시간이 필요한 것 같았다.


목요일 오전 상담 2건이 잡혀있어 출근을 했다.

상담을 마치고 병조퇴를 하고

금요일은 병가를 냈다.


금요일에 아이를 등교시키고 누웠는데

일어나 보니 오후 3시가 되었다.

왠지 내 몸에게 미안했다.

(어떻게 6시간 동안 잘 수 있지...?)


토요일에도 온몸이 대바늘이

깊숙이 박힌 것처럼 아팠다.


기침하는 순간에는 머리가 펑! 하고 터질 것 같았다.


걸을 때마다 머리가 바닥으로 내려갔다

다시 튀어 오르는 느낌이다.


새삼

병원에 입원해 있는

모든 이들의 아픔을 공감하지 못하고 지낸 던

나날들을 반성하기도 했다.


일요일 몸이 조금 나아진 것 같아

산책을 나갔다.


하늘색 하늘에

초록색 나무를 보니

얼굴 표정이 망가지며 눈물이 났다.


오늘 나를 울게한 하늘


3월부터 지금까지

육아, 가사, 가정, 업무, 글쓰기

어느 것 하나 제대로 하지 못한 것 같았다.



'아... 난 무엇을 했나...'

육아를 할 땐 가정일에 치이고,

업무를 할 땐 글쓰기를 걱정하고,

남편이 도와주는 감사함도 잊은채

하지 못하는 일에만 매달렸으며

주말에 가족과 보내는 시간에도

글쓰기 때문에 조바심을 냈구나...



다시 한번 눈물이 났다.


현재를 즐기라고 그렇게 글을 쓰더니

박별보라 꼴 좋구나.!


그래도

코로나로 얻은 지혜 3가지!

1. 몸을 소중히! 쉬어야 한다. 휴식은 필수다.

2. 느려도 괜찮다. 즐기자.

3. 가족과 함께 하는 시간은 보석이다.


다 잘 되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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