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은 내 요요가 걱정돼
나와 남편은 함께
다이어트를 한다.
내가 간식을 조금이라도 먹거나,
밥을 평소보다 더 먹으면,
그는 어김없이 똑같은 말을 한다.
"그러다 요요 오는 거 아니야?"
기분은 별로였지만
몇 번은 넘겼다.
그 이후로도 내가 무언가
평소보다 조금이라도 더 먹는 순간,
남편은
"지금까지 관리한 거 다 아깝게 된다."라고
말한다.
한 번은 내가
"내가 살찌는 게 싫어?"라고 물어보니,
남편은 "아니, 그건 아니야"라고
대답했다.
그래서 그냥 넘어갔다.
그런데 또다시!
그 똑같은 대사!
"요요 오고 있는 거 아냐?"
라고 말하는 순간!
나는 마음먹고 물었다.
"왜 자꾸 그 질문을 하는 거야?"
그러자,
남편은,
"아, 내가 힘들게 다이어트하고 있는데
당신이 자주 먹으면 나도 같이 먹게 되고
나도 살찐단 말이야."라고 대답했다.
그때 알았다.!!!!
나에게 "요요 오는 거 아냐?"라고
말할 때마다
그는 사실 자신의
요요를 걱정하고 있었다는 것을.
이래서 투사가 무섭다.
우리는,
나는,
자신의 생각을 다른 사람에게 덮어씌우는
오류를 자주 저지른다.
내가 기쁘면 세상은 활기차 보인다.
내가 걱정이 있다면 다른 사람들도
걱정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억지로 자주 웃는다면,
웃는 사람을 보고도
"억지로 웃는구나"생각한다.
내가 남에게 못된 마음을 먹으면
상대도 나에게 못된 마음을 가지고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내가 모든 이를 사랑하면
'저 사람도 나를 생각해 주고 있구나'라고
생각하게 된다.
우리는 우리의 생각을 항상
사실처럼 믿지만
그 모든 생각은 우리의 상상이다.
그래서,
어떻게 사느냐가 중요하다.
결국,
사는 모습대로 생각하게 되기 때문이다.
*그림은 현실과
조금 다름,
아니,
많이 다름 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