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부적절한 행동을 했을 때
아이를 공감하는 육아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공감하고 싶은 마음은 있지만, 막상 상황에 적용하려면 막막한 순간이 많습니다. 일반적으로 공감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사용할 수 있는 공감의 표현을 살펴보겠습니다.
상황 1. 아이가 부적절한 행동을 했을 때
이런 일이 있었어요.
친구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초등학교 고학년인 아들이 친구 한 명을 집단으로 괴롭혔다는 겁니다. 아들도 괴롭히는 무리에 속해 있었고, 친구에게 모래를 던진 사실을 알게 된 친구는 화가 많이 나 있었습니다.
아들은 지금 반성하고 있다는 친구의 말을 듣고, 저는 “그래도 지금은 잘못을 뉘우치고 있으니 공감해 줘”라고 했습니다. 그러자 친구는 “아이가 이렇게 잘못했는데 어떻게 공감을 해 줘?”라며 선뜻 받아들이기 어려워했습니다.
◦ 공감 없는 반응
· “왜 그런 행동을 했어?”
· “친구한테 그러면 어떡해! 당장 사과해!”
· “엄마는 네가 이해가 안 돼!”
✓ 공감하는 대화법
공감은 잘못을 용납하는 것이 아닙니다. 모래를 던졌을 때 어떤 마음이 들었는지, 던지고 난 후 어떤 감정이 들었는지 들어주세요.
아이: “친구들이 다 그 애를 놀리길래 나도 모래를 던졌어.”
엄마: “모래를 던졌어?”
아이: “그런데 모래를 던지고 나서 나도 후회했어.”
엄마: “던지고 나서 후회했구나. 왜 그런 감정이 들었어?”
아이들은 자신이 잘못한 행동에 대해 후회하고, 무엇이 문제였는지 알고 있습니다. 이렇게 공감으로 감정을 풀어준 후에, 필요한 이야기를 나누세요.
♥ 핵심 포인트
공감은 잘못을 용인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의 감정을 읽어주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