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에 마무리되는 2025년

2026학년도 안녕? 나는 별보라라고 해.♡

by 공감보라

학교에 있으면 한 해가 2월에 마무리되는 느낌이다. 매년 바쁘게 지내다 보니 한 학년도가 마무리되는 느낌도 받지 못한 걸까? 올해는 유난히 감정이 몰려온다. 이런 감정을 느끼는 것을 보니 여유가 생긴 듯도 하다.


25년 3월 4일이 요이땅! 되자마자 새로운 일과 경험들이 몰아쳤다. 학업중단 숙려제 운영. 상담, 자퇴 학생 관리. 상담, 또래상담자 운영, 고등학교 경험등 말이다. 이렇게 단어들로 나열하면 간단해 보이지만 그 사이사이에는 많은 행정과 새로운 낯선 경험들이 있었다. 어떻게 감당하고 해결했을까? 나 자신을 떠올려 보면 신기하다. 그 틈사이로 책도 냈으니 칭찬할 만하다. '대견한 나...'라고 혼자 중얼거려보니 눈물이 울컥 차오른다.

이 눈물의 의미는 오묘하다. 서운함? 대견함? 안도감? 아쉬움? 기쁨? 단어로 설명하자면 이 정도가 될 것 같다. 저 깊이 있는 감정은 무얼까? 잘 들여다보니 아쉬움이 고개를 내민다. 학생도 있고 선생님과의 추억도 있다. 추억 사이에는 내가 또 켜켜이 쌓여있다. 그래 일 년 동안 고생한 나의 추억이 쌓인 것이구나.


나만의 마무리, 나만의 축제를 즐기고 있는 기분이다. 세상은 고요하지만, 벅찬 느낌이 든다. 그새 감정이 아쉬움에서 벅참으로 변경되었구나. 기쁨의 눈물이었구나. 한 학년도의 경험을 잘 쌓은 기쁨의 눈물이야.


또 새로운 학년도가 어김없이 시작된다. 난 또 어떤 경험을 쌓으며 어떤 모습으로 성장해 나갈지 궁금하고 기대된다. 모든 것은 감사와 사랑으로 이루어진다. 감사와 사랑 없이 이루어질 수 있는 것은 세상어디에도 없다. 새로운 2026학년도를 기쁘게 맞이한다. 모든 것을 감사하며 받아들이고 즐겨야 하겠다. 어떤 날도 사랑하겠노라고 다짐한다.


2026학년도 어서 오렴. 내가 널 기다리고 있어. 환영해. 사랑해. 고마워. 잘해볼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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