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사람과 동물의 차이

by 표보나

고등학생 때

하루살이처럼 살던 친구에게

그의 아버지가 이렇게 말씀하셨다.


"말로 했을 때 안 들으면

어찌 사람이라고 말할 수 있겠느냐?

사람 말귀를 못 알아듣는데

그럼 개, 돼지, 소새끼지!


네가 사람 새끼면 이 말뜻을 이해하고 바뀌겠지."


강렬했다.


우린 이 이야기를 듣고

사람임을 잊지 않으려고 하루살이 인생을 청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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