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명곡 완성에 드는 엄청난 스태미나에 관한 넋두리
2년 전에 연주회에 올렸던 곡을 이후에도 1년간 매일 한 번씩 쳤다. 올해 들어서는 이래저래 시간도 없고 시들해져서 거의 치지 않았는데, 방금 한 번 쳐 봤다. 암보는 애초부터 별로 기대하지 않고 악보를 놓고 쳐 보았다. 어차피 악보도 잘 못 보는 편이라 대충 손가락 가는대로 습관처럼 쳤는데, 웬일이얏. 그래도 어느 정도 쳐지는 것이었다!
연주회 올리기 전 7~8개월 동안 정말 목숨 걸고 연습했던 곡이다. 당시 내 실력보다 월등히 어려운 곡을 골라서 엄청나게 고생하고, 연습을 녹화해서 평가받는 온라인 지면레슨도 받고, 서울 어디 선생님 찾아가서 개인 레슨도 받았었다. 당시 손가락 통증에 페달 때문에 족저근막염까지 걸려가며 엄청 연습했었다. 레슨비도 총 백 만원은 들였다. 그렇게 해서 겨우 들어줄 만한 연주를 만들었다. 당시 배운 것도 엄청 많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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