란 무엇인가
어느 날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었다. 은사님과 몇몇 제자들이 함께한 자리였다.
은사님이 말했다.
"나 입은 것 좀 봐. 괜찮지? 이게 20년 된 옷이야. 나는 브랜드 명품 옷 사서 20년을 입거든. 살 땐 좀 비싸도 20년 입으면 합리적인 소비라고 봐. 질 나쁘고 저렴한 옷을 매년 사는 것보다 낫지."
그러자 제자 1이 말했다.
"선생님, 저는 저렴한 옷을 사서 20년 입는데요? 이 옷도 20년 된 거예요."
제자 2가 말했다.
"요즘엔 저렴한 옷도 질이 좋아서 20년은 까딱없어요!"
그러자 은사님은 멋쩍은 웃음을 지었다.
서로의 옷을 다시 한 번 자세히 살펴보니 모두 똑같이 보풀이 조금씩 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