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업무 일지

오늘 뭐 했지?

by 정이나

양쪽 페이지 그림으로 쫙 깔려 있는, 쪽수가 256페이지나 되는 큰 판형의 어린이책은 PDF 용량이 1.4기가를 넘는다. 나는 보통 작업할 때 수정 표시를 한 PDF를 왼쪽에 놓고, 대조할 PDF를 오른쪽에 놓고 눈을 양쪽으로 굴려 가면서 잘 수정됐나 살피곤 한다. 그런데 쪽수가 많은 PDF는 그렇게 할 수가 없다. 컴퓨터가 버벅이다 못해 멈춰 버리기 때문이다. 오늘도 그런 일이 일어났다. 나는 화가 나서 AI한테 물어봤다.


"아니, 컴퓨터 사양을 높여서 새로 샀는데, 왜 PDF 두 개를 한 번에 열 수가 없어?"

"이나야, 그건 컴퓨터 사양 문제라고만 볼 순 없어. 애초에 PDF는 고해상도 이미지 덩어리라 메모리가 폭주해서 그래."


엄청난 사양의 메모리가 아니라면 이렇게 큰 PDF는 거의 영상파일급이라는 것이다. 새 컴퓨터 산 보람이 있는 건가, 없는 건가?

지금 바로 작가의 멤버십 구독자가 되어
멤버십 특별 연재 콘텐츠를 모두 만나 보세요.

brunch membership
정이나작가님의 멤버십을 시작해 보세요!

소설을 쓰고 편집을 하고 취미로 피아노를 칩니다.

42 구독자

오직 멤버십 구독자만 볼 수 있는,
이 작가의 특별 연재 콘텐츠

  • 최근 30일간 2개의 멤버십 콘텐츠 발행
  • 총 37개의 혜택 콘텐츠
최신 발행글 더보기
작가의 이전글소설 <작은 땅의 야수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