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사냥꾼
도서관에서 오디오북을 다운받았는데 프롤로그만 무려 70분이다. 그런데 대출기간은 5일이니 이번에 다 듣기는 틀렸다.
굶주렸으나 강인한 조선인 사냥꾼, 숲을 헤매고 있는 일본군, 그리고 조선 호랑이.
"호랑이가 먼저 너를 공격하지 않는 한, 절대 호랑이를 죽이려 들지 말아라."
사냥꾼의 아버지는 말했었다.
호랑이가 일본군을 공격하자 사냥꾼은 호랑이에게 말했다.
"안 돼." "안 돼!"
호랑이는 사냥꾼을 잠시 응시하더니 돌아서서 뛰어갔다. 그때 일본군은 총을 쏘았다.
"상처입은 호랑이는 훨씬 더 위험하다. 호랑이는 영물이라 복수할 맘을 품는다. 뒤를 쫓지 말아라."
사냥꾼은 말했다.
이 소설의 의미를 이제 알겠다.
조선의 호랑이, 그리고 강인한 조선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구나. 한 문장 한 문장이 빛나는 정말 매력적인 소설이다.
이번 대출 기간이 끝나도 몇 번이고 다시 예약을 해서 이 이야기를 다 들어야지 생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