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가 좀 무리했던 날

이런 날도 있는 거지

by 정이나

아침 일찍, 화성을 한 바퀴 돌았다. 꼭대기까지는 안 가고 중간쯤으로 빠져서 길을 걸은 다음, 남문시장으로 갔다. 봄꽃들의 막바지 향연이 참 멋졌다. 날씨는 좋다 못해 뜨겁기까지 했다.


원래는 산책만 하고 집으로 돌아오려고 했는데, 막상 그냥 오기가 뭣해서 식당에 가기로 했다. 처음엔 쌀국수집을 가자고 했는데 오늘 쉬는 날이었다. 그래서 생각한 게 곤드레밥집이었다. 일 년쯤 전에 갔던 곳인데 참 괜찮았었다. 네비까지 연결해 가지고 기껏 갔더니, 왠걸, 가게에는 '임대'라고 붙어 있었다. 그래서 칼국수집을 가자고 했는데, 거기도 갔다니 휑했다. 결국 그냥 집에 와서 라면을 1개 끓여서 남편이랑 둘이 나눠 먹었다.

지금 바로 작가의 멤버십 구독자가 되어
멤버십 특별 연재 콘텐츠를 모두 만나 보세요.

brunch membership
정이나작가님의 멤버십을 시작해 보세요!

현 출판사 편집자. 취미는 실용음악 배우기, 디자인 프로그램 배우기.

48 구독자

오직 멤버십 구독자만 볼 수 있는,
이 작가의 특별 연재 콘텐츠

  • 최근 30일간 3개의 멤버십 콘텐츠 발행
  • 총 49개의 혜택 콘텐츠
최신 발행글 더보기
작가의 이전글Forever and a 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