깎이고, 참고, 인내하면
안녕하세요! 보늬입니다 :)
여러분은 어떤 시간을 보내고 계신가요?
저는 고3의 시절,
가장 원하던 대학교에 입학을 했어요.
원하는걸 너무 쉽게 얻었던 탓일까요?
대학교 졸업 이후
저의 인생은 제가 원하는 것만 빼고
다 되더라고요?
모든 영역에서 이런 시간을 겪고 나니
계속 좌절하게 됐어요.
"내 인생이 그렇지 뭐" 라며
염세적인 태도로 세상을 살아왔어요.
그런데요
문득 영화 "리틀 포레스트"에서
보늬 밤 조림을 알게 된 거예요.
만드는 과정이 정-말 귀찮거든요.
속껍질이 까지지 않을 정도로만 깎아서
오랜 시간 물에 불리고
물에 끓이고
다시 그 물을 버리고
또다시 끓이고...
몇 번의 과정을 거쳐야지만
맛있는 보늬 밤 조림이 되더라고요.
마치 제 인생과 닮은 것 같더라고요.
아프기도 하고
견디기 힘들 때도 있겠지만
언젠가 사람들이
맛있게 먹어주는 이야기들이
생기겠지!
누군가에게 행복함을 선물해주는
인생이겠지!
제 인생은 지금 어느 즈음인지
가늠조차 할 수없지만!
분명한 건 전 언젠가 보늬 밤 조림이 되어서
많은 사람들이 찾아줄 거예요
어쩌면 이미 됐을 수도 있고요.
바미 이야기 시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