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누구인가요?

by 나온

100개의 질문, 100번의 생각

질문 1 당신은 누구인지 소개해주세요.



안녕하세요 :)

오늘부터 100개의 질문에 답하는 100일 프로젝트를 시작합니다. 첫 번째 질문은 "당신은 누구인가요?"입니다.




무엇을 하는지?


몇 달 전 7년간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나를 찾는 여행을 하는 중입니다. 흔히들 백수라고 하죠? :-)

모 전자회사에서 여러 가지 제품과 서비스를 기획하고 마케팅하는 업무를 했어요.


근데 왜 그만뒀냐고요? 많은 이유가 있지만, 행복하지 않았어요. 오늘은 나를 소개하는 시간이니 여기까지만 얘기할게요! 그래서 지금 무얼 하냐고 물으신다면 내 마음이 담긴 길, 나를 빛나고 강하게 만드는 길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씀드려요.







무엇을 좋아하는지?


여행을 많이 좋아해요. 늘 잘 웃긴 하지만 여행할 땐 너무 행복해서 계속 광대가 승천해요. 그것도 혼자 하는 여행을 참 좋아한답니다. 혼자서 겁도 없이 인도도 다녀오고 열몇 개의 나라를 여행했어요. 혼자 여행해도 늘 친구가 생기거든요. 우연히 만나는 인연은 더 특별하고 재미있어요.

사진 찍는 걸 좋아해요. 소소하지만 예쁜 풍경이 좋아요. 이탈리아 여행 중에는 너무 예쁜 골목을 발견하는 바람에 사진을 찍다가 그만 기차를 놓쳐버린 적도 있어요. 그래서 어찌했게요? 잘됐다 싶어 사진을 더 많이 찍었어요!


하늘 보는 걸 좋아해요. 구름 한 점 없는 맑은 하늘도 좋지만 예쁜 구름이 가득한 하늘을 보면 기분이 좋아요. 해가 힘차게 솟아올라 세상을 밝히는 새벽의 일출도 좋지만, 요즘은 잔잔히 하늘을 물들이는 노을이 좋아요. 낮에 떠있는 하얀 달도 좋고, 손톱달도 좋아해요. 별이 떠있다면 더 멋지겠죠?

요즘 집에 오는 밤하늘을 보며 노래를 부르곤 해요. "나랑 별 보러 가지 않을래?"




자연을 좋아해요. 바다를 많이 좋아해요. 부산에 살 땐 1일 1 바다 하려고 노력했어요. 햇살에 반짝이는 한낮의 바다도, 밤바다도 좋아요. 가만히 파도소리 들으며 물멍하는 건 밤낮없이 언제나 최고예요. 여전히 바다를 좋아하지만 요즘은 산에 끌리고 있어요. 나무 그늘 아래를 걸으며 맡는 흙냄새와 풀냄새도, 풀벌레 소리도 좋아요.

달콤한 디저트를 좋아해요. 세상이 달콤하지만은 않지만 디저트는 배신 없이 늘 달콤하잖아요. 힘들 땐 그냥 디저트를 먹어요. 좋아하는 카페의 초코케이크도 좋지만, 여의치 않으면 베라로 달려가서 말해요. 엄마는 외계인이요!


대화를 좋아해요. 내 이야기하는 것도 당신의 이야기를 듣는 것도 좋아요. 이렇게 글을 쓰는 것도 좋아요. 글을 쓰면 나 자신과도 대화를 나누게 되고, 글을 읽는 사람과도 대화를 나누는 기분이에요. 대화를 좋아하는 만큼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 인연을 소중하게 생각해요.







무엇을 지지하는지?

나다움을 지지합니다. 살아오면서 어떤 일을 하던지 나다움을 잃지 않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인생 자체가 결국은 나를 찾아가는 긴 여정이라고 생각해요. 공부를 하거나 일을 할 때도, 심지어 여행을 할 때도 그저 남들이 하니까 하는 게 아니라 내가 원하는 것을 나답게, 내 페이스에 맞게 하는 것 말이에요.


사실 남의 눈치를 보지 않고 마이웨이로 사는 것도, 요즘처럼 SNS가 발달한 사회에서 남을 부러워하지 않는 것도 어려운 일이죠. 저도 잘하지 못하지만, 그렇기에 더 지지하고 노력하려고 해요.



글쓰기를 좋아하지만 어렵기도 하고 잘 써지지 않을 때가 더 많아요. 매일 글을 쓰겠다고 늘 다짐만 하고 실천을 못했는데, 100가지 질문에 답하며 100일 뒤에는 나다움에 한 발짝 더 다가가 볼게요.

100일 프로젝트, 그 첫 번째 질문과 첫 번째 생각은 여기서 마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