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개의 질문, 100번의 생각
질문 54. '꼰대'는 어떤 걸 얘기하는 걸까요? 당신은 어떤가요? 경계하고 있나요?
출처 : 야나두
며칠 전 쓴 글에서 꼰대를 잠시 언급했었는데 꼰대가 질문으로 나올 줄이야!
먼저 사전에 꼰대를 검색해보았다. 생각해보니 정확한 사전적 의미는 모르고 썼는데 원래는 '늙은이' 혹은 '선생님'이라는 뜻이 있었구나.
꼰대는 꼭 나이 든 사람만을 지칭하는 단어 같지는 않다. 소위 젊은 꼰대들도 있으니까. 나이가 들었다고 해서 모두 꼰대는 아니지만 나이 많음과 꼰대와 연관 지어지는 것은 꼰대가 구시대적인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이라는 사실에서 기인하는 것 같다.
내가 생각하는 꼰대란..
본인의 머릿속 틀에 박힌 서열과 위계질서가 있고 본인은 남들보다 위에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 그 서열에 따른 대우를 받지 못할 경우 하극상이라고 생각하는 사람.
항상 자신의 생각이 옳다고 생각하며 타인에게 그것을 주입시키기 위해 가르치려 드는 사람.
할 말은 많지만 들을 말은 없는 사람.
과거에 매몰되어 그 기억을 훈장처럼 간직한 채 현재를 받아들이려 하지 않는 사람.
자신이 생각하기에 옳은 것 이외에는 다 틀린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 그리고 그것들은 존중할 가치가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본인이 옳다고 생각하는 가치 또는 이념, 관계, 행동 양식에 대한 고정관념에 사로잡혀 그 이외에 것은 받아들이려 하지 않고, 본인의 생각을 가르치려는 사람인 것 같다.
이것은 꼰대가 한 개인이라는 관점에서 본 것이고, 사회적인 관점에서 본다면 꼰대란 세대차이에 의해서 어쩔 수없이 발생하게 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든다. 고대 벽화에도 '요즘 어린것들은 버르장머리가 없다'라고 쓰여있다고 하니 말이다.
요즘 시대는 갈수록 더더욱 빠르게 변한다. 나 역시도 지금 어린아이들의 문화를 모르고 있을 것이다. 부지불식간에 나도 그들로부터 꼰대라는 말을 들을 수도 있을 것이다. 경계해야 할 일이다.
그렇지만 모르는 것과 받아들이고 이해하는 것은 다른 문제다. 영어를 할 줄 몰라도 마음만 열려있다면 바디랭귀지로 의사소통할 수 있듯이 열린 마음이 중요하겠지.
열린 마음을 가진 아줌마, 할머니가 되어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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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랍게도 영어사전에도 꼰대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