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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는 디자이너의 직관을 대체할 수 있을까?"

인간과 함께 그리는 패션 디자인의 미래

by AI혁신연구소 김혜경

패션 산업의 디자인 현장은 오랜 시간 ‘직관’과 ‘감성’의 영역으로 여겨져 왔다.

한 벌의 옷이 만들어지기까지 디자이너는 브랜드의 정체성, 트렌드, 소비자 반응, 시즌 콘셉트 등을 종합해 무수한 결정을 내린다.


그런데 이 복잡한 창의적 과정을 AI가 도울 수 있다면,

아니 어느 수준까지 ‘대체’할 수 있다면, 어떤 변화가 일어날까?


서울대학교 패션텍스타일학과와 컴퓨터공학과 공동 연구팀은 이러한 질문을 정면으로 다뤘다.


2023년 공개된 논문 「Developing an AI-based automated fashion design system」은 단순한 이미지 생성이 아니라, 디자이너의 사고 흐름과 브랜드 지식을 반영한 AI 시스템의 설계와 실험에 주목한다.


AI 디자인 툴, 왜 아직 산업에 안착하지 못했나


최근 몇 년간 DALL·E나 StyleGAN 같은 생성형 AI가 이미지 창작의 경계를 허물고 있다. 하지만 정작 패션 디자인 현장에서 AI 기반 도구는 널리 사용되지 않는다.


그 이유는 명확하다. 기존 도구들이 ‘디자이너의 실제 업무 흐름’을 반영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연구팀은 구글, 아마존, LG, Designovel 등 9개의 상용화된 AI 의류 디자인 툴을 분석한 결과,

이들 대부분이 트렌드 분석과 이미지 생성 단계에만 집중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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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실대경영대학원 겸임교수 경희대학교 관광대학원 겸임교수 AI혁신연구소대표 생성형AI활용 브랜딩컨설팅(패션,뷰티,푸드,팻,서비스) 기술을 연구하며, 삶을 성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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