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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달의궁전 Jan 11. 2024

[아들한컷] 숨바꼭질

숨바꼭질

#아들한컷

눈만 가려도 안 보이는 줄 아는 아들. 요즘 다시 푹 빠졌다. 몇 번을 해도 안 질리는지. 심지어 내 뒤에 숨어서 날 꼭 안아 등 뒤로 코가 눌리는 게 느껴지는데도 본인을 찾으라고 한다. 왜 재미있는지 모르겠지만 재미있어하니 한다. 이런 게 재미있을 나이구나. 나는 언제 그랬을까. 아이를 보면 내 어릴 때는 어땠을지 궁금해진다. 기억에 사라진 내 어릴 적 모습이 지금의 아들과 비슷하지 않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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