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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자
#아들한컷
나도 당근은 진짜 다 커서 좋아했던 듯. 아들도 오이도 잘 먹고 애호박도 잘 먹는데 당근만은 절레절레다. 어린이집에서 골고루 먹어야 튼튼해진다고 자주 말씀하시는지 어느 날부터인가 밥을 다 먹으면 "거노는 뜬뜬해"를 반복한다. 그러더니 자기가 먹기 싫어하는 당근을 굳이 날 먹으라고 권해줬다. 먹으면 튼튼해진다면서 말이다. "거노 먹어. 엄마는 괜찮아" 했더니 말 없던 아들.
일상을 기록하는 만화가를 사칭한 주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