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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달의궁전 Jan 16. 2024

[아들한컷] 사가

사과가 한 조각 남은 상황

#아들한컷

밥을 다 먹고 사과를 하나 잘라서 나눠 먹었다. 보통은 아들 접시를 따로 해서 주는데 귀찮아서 그냥 하나에 두고 먹었더니 셋이서 사과 하나 먹기 금방 동이 나고 한 조각이 남았다. 하나 남았는데 이거 누가 먹어? 그랬더니 아들이 아빠 배부르다고 자기 거란다. 아들 말 덕분에 한참 웃고 그럴 땐 먹고 싶다고 하는 거라고 알려줬다. 할 수 있는 말은 적어도 응용할 줄은 아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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