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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소한 May 25. 2024

스레드와 인스타그램을 잃었다 (+다시 찾음)

독립출판사 '보노로'


어제의 나락에서 건져 올려진 나의 오늘 아침은 기분이 괜찮았다. 늘 그렇듯 핸드폰을 더듬더듬 찾아 손에 쥐고 스레드 어플을 켜니 스레드가 새로운 소식을 나에게 전해주었다.


내가 쓴 글이 타인의 신고로 삭제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나는 더 이상 스레드도 스레드와 연동된 내 인스타 계정에도 접근 불가. 신고하신 분, 그냥 차단이나 하지 뭐 하러 공들여 신고까지 하나 모르겠다.


이제 스레드는 안녕이고, 인스타는 새로운 계정을 만들었다. 사는 게 뜻대로 안 된다지만 타인에 의해 내 삶 일부의 방향이 바뀌어 버리니 기분이 참 묘하다.


이제 그냥 조용히 살아야지. 브런치에 글이나 쓰며 그 글을 모아 책을 내고 인스타는 홍보용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게 쓰며, 그저 내 삶을 소소하고도 안녕하게 살아야지.






오후에 계정을 다시 찾았습니다!

어휴 진짜 우울한 글은 브런치에만 써야지, 스레드 무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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