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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소한 Aug 14. 2024

죽고 싶다는 유혹


사는 게 이제는 지쳐서

다 그만하고 싶다는 열망이 피어올라


불안에 잠식당한 나는 온전하지 못하고

우울이 차오른 마음은 죽고 싶다는 유혹에 한 발자국 더 다가 서


나는 죽어야지

그 마음이 나를 짓누르니


나는 죽어야겠다

그 마음이 나를 안도하게 해


모든 걸 내려놓고

잠에 들어야겠다는 마음이 커져갈수록

나는 평온해지는 거야


이별을 고하게 되는 날이 오늘이었으면 하고 바라니

나는 훌훌 털어내고 침대 위에 누워 잠을 청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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