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순 어르신은 보행이 가능하시나 먹고 있는 약 때문에 어지러움증이 심하다. 자주 비틀거리고 넘어질 때가 많다. 그러면 천천히 걷기라도 해야 할 텐데 걸음도 빠르고 앞만 보고 가는 분이라 상체가 앞쪽으로 쏠려 있어 넘어지기 딱 좋다. 게다가 방에 있는 가구나 물건 등을 수시로 움직이고 바꿔놓고, 가림막도 이리저리 밀어놓고, 커튼도 올렸다 내렸다 가만히 두질 않으신다.
그러다가 몇 번 엉덩방아를 찧고 머리를 부딪히는 등 낙상 사고를 당했다. 다행히 크게 다친 곳은 없으나 혹이 나고 기운이 없으시다. 다른 낙상 사고를 겪기 전에 거실 매트에 모시고 생활 전반을 거실에서 하게 했다. 그 뒤론 계속 잠만 주무시고 활동량도 적어져서 걱정을 했는데 최근에는 비교적 잘 회복하셔서 예전의 모습을 되찾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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