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at-free Monday 아홉 번째 레시피
파스타를 한 번이라도 만들어 본 사람은 안다. 파스타 만들기는 들어가는 재료도 매우 간단하고, 재료만 있으면 만들기가 거의 라면 끓이는 수준으로 쉽다는 것을. 특히 마늘과 올리브유를 주재료로 한 알리오 올리오는 한국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는 것 같다. 재료도 우리에게 매우 친숙하고, 적은 노력으로 꽤 훌륭한 한 끼 식사를 때울 수 있기 때문이다.
거기다 완벽한 비건 음식이다! 라고 우기고 싶었으나, 곰곰히 생각해보니 항상 그런 건 아니다. 오늘 사용한 시판 파스타면에는 계란이 들어갔다. 비건 파스타를 만들 때에는 계란이 들어가지 않은 면을 골라서 살 것.
보통 알리오 올리오를 만들 때는 빨간 페페론치노를 마지막에 뿌려주는데, 오늘은 왠지 고추 향이 올리브 오일에 매콤하게 배어든 맛으로 만들고 싶어 페페론치노를 마늘과 함께 올리브 오일과 함께 볶아주었다. 덜 매콤하게 먹고 싶다면 원래 방식 그대로 마지막에 페페론치노를 뿌려먹기를 추천.
준비재료: 소금 1티스푼, 스파게티 450그램, 마늘 3-4쪽, 125ml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오일, 페퍼론치니 1/2 티스푼 (취향껏. 고춧가루로 대체 가능), 이탈리안 파슬리 1/2줌 (이것도 취향껏. 없으면 안 넣어도 됩니다. 아니면 쪽파로 대체해도 될 듯)
조리시간: 재료 준비 시간 모두 합쳐서 10분
조리방법
1) 스파게티 면 삶기: 냄비에 물이 끓으면 면을 넣고 7-8분간 삶아준다. 면을 삶을 때 올리브 오일 약간과 소금도 약간 넣고 삶아준다. 다 삶아진 면은 체에 걸러 물기를 빼준다.
2) 재료 준비하기: 면을 삶는 동안 마늘은 껍질을 까고 편을 썰어 준비하고, 페퍼론치니와 이탈리안 파슬리는 다져서 준비한다.
3) 재료를 한 데 섞어 볶아주기: 후라이팬을 중불에서 달군 뒤 준비된 올리브 오일을 먼저 넣고, 어느 정도 가열이 되었으면 마늘과 페페론치노, 소금 1티스푼을 넣어주고 마늘이 황갈색으로 변할 때까지 잘 볶아준다. 페페론치노가 타지 않게 조심조심. 삶은 파스타 면과 이탈리안 파슬리를 넣고 잘 섞어준 뒤 그릇에 옮겨 담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