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뽄 메이지 대학교 문학 교수, 수십 년간의 독서와 글쓰기 강의로 유명하다는 사이토 다카시의 글쓰기 책.
결론 : 작법서를 좀 읽어봤다면 실망스러운 그저 그런 뻔한 책.
프롤로그, 나는 쓰기 위해 읽었다.
-. 그럴 듯 하지만 상투적인 내용.
목차 리뷰
1장. 쓸모없는 독서란 없다.
-. 당연한 얘기들의 나열이다. 조용하지만 강력한 문장의 힘은 당연하다. 독서가 좋은 글감이 된다는 자명한 이야기도 그렇고, ‘보는 것’이 아니고 ‘읽는 것’이라는 비유는 좀 와닿았지만, 글공부를 좀 해본 사람에게는 당연히 글은 읽는 것으로 체득되어 있다. 리더들이 신문을 본다는 이야기는 다소 상투적이다. 문장에 밑줄을 긋고 싶으면 그으면 되고, 필사를 하거나 서평을 쓰면 당연히 더 좋다.
-. 독서를 한다고 상대방의 마음을 읽을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독서를 안 하는 사람보다는 낫다고 생각한다. ‘재미’ 있는 글이면 좋겠지만, ‘노잼’ 글도 글이다. 많이 읽는 것보다 제대로 읽는 것이 좋다는 것은 누구나 하는 말이다.
2장. 혼자 글 쓰는 시간.
-. 글쓰기는 일단 지르고 보는 것이다. 두렵다고 생각하면 안 된다. 만화도 추천하지만, 차라리 웹소설이 더 좋고, 그보다는 소설이 훨씬 좋다. 원고자 10장을 쓸 수 있으면 당연히 어떤 글이든 쓸 수 있다. 정직한 문장은 감동적이지만, 생각문장이 더 감동적이다. 관점, 발문, 키워드, 평론, 두괄식은 당연히 중요하지만 글의 특성에 따라서 또 다들 수도 있겠다.
3. 명료한 글쓰기가 필요할 때.
-. 유혹하는 글쓰기, 문제 의도 파악, 자신의 경험 연결, 내용 확장, 키워드, 긍정과 부정, 도식화 등 제법 그럴 법 하게 쓰라고 하지만 이렇게 읽는다고 된다면 누구나 명료하게 글을 쓰려나.
4. 자기소개에도 맞춤형 서비스가 필요하다.
-. 자기소개서를 기회로 작성하는 방법. 자소설을 잘 쓰는 아홉 가지 방법은 당연한 이야기들의 나열.
에필로그, 말하기보다 글쓰기가 먼저다.
-. 뭐, 대부분 그럴 확률이 높다는 것에는 동의한다.
총평 : 독서를 열심히 하자는 이야기를 책 한 권으로 써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