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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부기영어 May 05. 2020

노트를 써라. 그래야 인생 밑바닥에서 탈출한다.

난 지금 바닥을 찍고 올라간다.

개인마다의 인생 밑바닥의 수준은 다르겠지만 그 바닥에서 처절하게 몸부림치는 경험은 다시는 경험하고 싶지 않은 기억 중에 하나이다. 그리고 그 철저한 무기력과 나약한 상태에서는 도저히 한 발자국 내미는 것도 쉽지 않다. 원인은 다양하다. 하지만 필자의 기준으로 대부분의 우울과 무기력의 상태는 자신의 가치체계가 성립되지 않아서 발생되는 경우였다. 쉽게 말해 혼돈의 상태이다. 자신이 어디로 향하는지, 어떠한 상태에 있는지, 가치체계들이 무질서하게 섞여 있는 상태에 우리는 압도당한다.


이 이 밑바닥에서 탈출하기 위해서는 지금 당장 해 일들과 자신의 미래를 그릴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 그 능력을 기르는 것이 기록을 하는 습관이다. 그냥 하루 뭐 했는지 기록하는 것은 부족하다. 개인이 우선시하는 최고의, 최선의 가치관을 차례로 충족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내부적으로 자신이 가치를 알아야 하고 외부적으로 ‘사회’와 나의 관계적 모습을 알아야 한다. 그리고 이를 토대로 오늘 하루 자신이 원하는 이상의 ‘나’로서 살아가고자 실행해야 한다. 이렇게 확립한 가치관을 토대로 중요도에 따라 일을 처리해야 한다.


중요도와 긴급 도로 나눈 일의 우선 사항을 정의하는 표이다. A-D 순서대로의 일의 중요성을 나타낸다.



A. 중요 (0) 긴급 (0). 당장 해야 될 과제와 업무들 회의 미팅.


B. 중요 (0) 긴급 (x). 즉 장기적으로 중요한 건강, 자기 계발 등에 해당된다.


C. 중요도 (x), 긴급 (o). 급하게 보내야 할 메일, 연락, 갑작스러운 부탁.


D. 중요(x), 긴급(x). 의도치 않은 유튜브 시청, 웹서핑, 커뮤니티 사이트 확인.



이제부터 최근 내가 시작한 이 노트법의 자세한 방법을 서술한다. 이 방법은 ‘AtoDtoA’ 블로거님의 게시물을 토대가 되었으며 이만큼 확실하게 나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 기록 법은 없었다. 아침에 일어나 막무가내로 해야 할 Do list를 작성한다. 그리고 해야 할 일 옆에 중요도를 토대로 표기를 한다. 그리고 오른쪽 여백에 몇 시쯤에 이 일들을 해낼 수 있는지 예상하는 표를 작성한다. 완벽하게 계획대로 다 할 것이라는 과도한 다짐 혹은 기대를 하지 않는다. 하면 좋은 거다. 이렇게 하면 내가 성장할 것이라는 가능성에 초점을 맞춰야 하지, 계획에 따라야 한다는 압박감은 이 업무들을 하는데 거부감을 불러일으킨다.



실제 오늘 아침 작성한 표


그렇게 하루를 마치고 자신이 생각하는 4가지 중요 가치관 목록. 필자는 건강, 성장, 여가, 반성이라는 4개의 카테고리를 잡았다. 자기 전 이 가치관에 맞게 행동했는지 잘한 점 혹은 느낀 점을 쓰고 하루를 마무리한다.



이 시간관리법, 가치체계를 확립하는 방법들을 2달, 아니 1-2주 전에라도 실천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그만큼 나 자신을 알고 무엇을 우선시하는지 아는 것과 이를 다루는 방법의 힘이 이렇게나 큰 것이다! 인간은 망각의 동물이기에 매일 자신의 우선 가치를 되돌아보는 이 방법을 꾸준히 실천한다면 얼마나 성장할지 감이 오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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