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캠사기.
갑자기 웬 한국군인 여성이 말을 걸어왔고. 부모님이 어렸을 적 돌아가시고 자신에게 꿈이 있다는 말로 서문을 열었다. 뭔가 사연이 있으며 한국에 애정이 있나 보다 했는 데 웬걸. 딱 물건을 맡기고 싶다는 말을 듣자 마자 로맨스 스캠 사기임을 느꼈다. 즉 외로움 남성들을 대상으로 연인처럼 사랑에 빠진 것처럼 접근하거나 더 큰 자산을 줄 것처럼 이야기한 뒤 택배를 빌미로 돈을 요구한다.
수십년의 걸쳐 중국으로부터 조기교육형 도박, 스팸문자로 단련되어 있었기에 이를 간파하고 차단을 하려고 했으나. 과연 이 사진의 진위가 궁금해졌다. 구글 이미지로 그녀의 사진을 검색해서 흘러 들어가보니 벌써 많은 피해자들이 속출해 있었다. 전세계에 걸쳐, 앱을 가리지 않고 그녀의 사진을 도용해 사기를 치고 있는 것이다.
더욱더, 분노가 치민 것은 이 사진에 도용 당한 인물인 Kim Castro는 실존 인물이고 실명이며. 그녀는 실제로 미국군에서 치과부서에서 군무하고 있다. 가해자도 아님에도, 그녀의 사진이 무단으로 도용되어 피해자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는 것이다. 미디어상의 무단으로 도용하여 가상의 인물을 만들어내고 누구든지 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사실에 소름 끼친다. 분명 한국계 여성분이실 텐데 전세계에 자신의 얼굴이 사기꾼으로 팔리고 있다는 사실을 안다면 얼마나 분노가 클까?
지금은 Pagoli Hoi Jaba라는 새로운 계정으로 나에게 사기를 치려 한다. 미 국방부 홍보사이트에 관련 내용을 적어서 보냈으나, 과연 사기꾼을 잡을 수 있을지 의문이다. 참 세상에 금수보다 못한 새끼들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