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_중독_기록

내 중독 이야기.

2021년 8월 29일 갑작스럽게 모든 사람에게 내 중독과 싸우는 일기를 공개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전 근 10년 가까이 스마트폰을 써왔고 제대로 이 중독으로부터 나를 지켜내지 않는다면, 제가 바라는 미래와 가까이 갈 수 없다는 것을 직감했습니다.  그래서 모두가 볼 수 있도록, 짧게 하루하루 기록물을 써볼까 합니다. 아주 개인적인 일기가 아니라, 타인이 본다는 전재를 기반으로 해서 글을 쓸 생각입니다. 그렇게 제 하루하루를 기록해 나간다면, 분명 제가 겪는 중독으로부터 조금씩 벗어 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대표적으로 겪는 문제는 이러합니다.   

스마트폰 중독 → 눈뜨자마자 핸드폰을 확인하며, 유튜브 및 커뮤니티를 확인하는 것이 근 10년간의 취미이자 일상이었습니다.

외로움 중독 → 외로운 감정이 들면 데이팅 앱, 메신저 앱을 수시로 확인하고는 했습니다. 그로 인해서 일에 지장이 오기도 했습니다.

완벽해야 한다는 중독→ 제가 불완전하다는 것을 받아들이지 못해서, 제가 하고자 하는 일을 시작도 하지 못하고 위에 나열한 중독에 빠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자책 중독→ 결국, 밤늦게 자기 전에 돼서 스스로를 책망하며, 자책하는 중독이 있습니다. 

밀가루, 설탕 중독 → 만성 소화 불량을 겪으면서도, 밀가루와 설탕을 과다 섭취해 하루를 망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환경을 변화하면서 많이 나아졌다고 하지만, 여전히 완전히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결국, 제가 궁극적으로 목표로 하는 것은 중독들을 이겨내 새로운 중독이자 좋은 습관을 만들어 내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