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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부기영어 Oct 22. 2021

NFT 아티스트 활동을 하면서 느낀 점. (각종 팁)

각종 팁.

                                                                   서문

초기 인스타그램으로, 작품의 퀄리티가 그리 높지 않은 사람들이 판매가 이루어지고 주목받는 것들을 보고 만만하게 들어갔던 것이 크다. 하지만, 결국 어떠한 새로운 시장이 열리고 극 초기 선점 효과를 누린 사람을 제외하고 확고한 입지를 가지는 것은 쉽지 않음을 뼈저리게 느끼고 있다.


압도적 퀄리티, 혹은 초기 커뮤니티 참여자, 기존에 그림 시장에 상당한 입지를 가진 사람들이 NFT라는 새로운 시장마저 주도하는 듯했다. 다만, 그렇다고 해서 예술가 및 다른 분양의 창작자들이 이 NFT시장을 버리고 갈 수 없다고 생각한 것이. 올해 8-9월 한 달 거래량이 상반기 모든 거래량과 압도한다는 자료를 보았을 때, 창작자라면 무조건 이 흐름에 타야 한다는 확신 했다.


1) 프로젝트 콘셉트 짜기 = 화분

원래 식물과 자연을 좋아해 동식물을 그려왔기에 주제는 쉽게 잡을 수 있었다. NFT 거대한 미술 시장에서 더 세분화해서 화분이라는 주제를 선점하고자 하는 전략이었다. 그래서 이를 더욱 공고하게 하기 위해서 밑 작업을 했다.


2) 웹사이트 개설

9월 초_ 프로젝트 콘셉트를 잡아서 웹사이트를 개설하였다. 타 NFT프로젝트처럼 1000개의 화분을 그리겠다는 프로젝트 #1000 pots라는 브랜드명을 적었으나, 내 그림이 예술 작품이 아니라 프로젝트로 오해하고 단가 비싸다는 소리를 듣고는 '화분 그리는 작가'로 콘셉트를 근래 변경했다. 개인적으로 컬렉션을 제외하고 '작가'라는 타이틀을 달고자 한다면 프로젝트가 아니라 작품이자 '예술'이란 것을 초기부터 공고히 했어야 했다.


⭐홈페이지 개설 방법

워드프레스+ 워드프레스 테마 구입 / 테마 구입은 envato에서 구입하였으며 카페 24를 이용하였다. 워드프레스 테마에 대한 기본적 강의는 유튜브에 너무나 잘되어 있어서 만드는 것은 쉬웠으나 역시 꾸미는 것이 문제였다.

워드프레스 테마 구입 → https://themeforest.net/

완성된 프로젝트 홈페이지 https://eungshin.com


3) NFT 작품 포스터 판매 시작.

NFT 작품을 구매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포스터를 출력하였으나 의외로 식물과 동물이라는 조화로 인해서 카페나, 새로 이사하는 친구들로부터 포스터 구매 문의가 들어왔다. 포스터 가격을 설정하고 판매를 시작했다. 오히려 NFT갤이 아니라 타 갤에서 반응이 좋은 것을 보고 오히려 NFT보다는 포스터라는 기존 시장을 파고드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다른 전략으로 스마트 스토어 개설을 준비 중이다.

⭐포스터 출력업체: 애x피아몰,



4) NFT 전시회 참여.

NFT시장을 기웃기웃거리던 중, 새로운 시장을 선점하고자 다양한 미술시장 관계자 및 기업들이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음을 알게 되었고 우연히 전시회를 참여하게 되었다. 전시는 glitchers.space 주최로 이루어지며 홍대와 신촌 사이에서 10월 26일 마지막 주에 전시를 하게 되었다. 신참 작가가 그룹전에, 그것도 디지털 파일을 통해 전시회를 참여하게 된다는 것이 얼떨떨했다. 또한 전 세계에 이루어지는 다양한 전시에 참여할 수 있음을 의미했다.


⭐정보를 얻은 루트 구글 키워드 검색 (NFT전시회, 작가 모집, NFT Exhibition), NFT 카카오톡 챗방



5) 마케팅 (클럽하우스, 갤러리, 트위터, 디스코드)


a) 클럽하우스

영어 듣기 평가한다는 마음으로 클럽하우스에서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했고 NFT주제와 관련된 곳에서 말을 걸고 어떠한 방식으로 판매가 이루어지는지 물어보고 다니기 시작했다. 서로 팔로우와 리트윗을 하는 방부터, Asia NFT 클럽까지 상당히 많은 커뮤니티 내에서 홍보할 수 있는 기회가 있음을 알게 되었다. 느낀 바는 결국 커뮤니티를 만들고 그 중심에서의 발언권을 갖는 것이 중요해 보였다. 상당히 다양한 방에서 발언 기회가 생기고 있으며 그 커뮤니티 내에서 새로운 전시 기회가 생기고 있었다.


b) 트위터

트위터는 매 아침마다 Morning이라는 인사로 시작한다. 트위터에서 결국 giveaway 혹은 drop을 제외하고 큰 반응을 이끌기는 힘들었다. 결국, 팔로워 수 확보를 위해서는 다양한 이벤트와 소위 어그로를 끌 줄 알아야 함을 느꼈다.


c) 한국 커뮤니티 클하NFT (카카오 챗방)

확실히 여기서 한국어로 번역된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 다만, 양질의 정보와 함께 더불어 작가의 판매와 축하 글로 몇백 개씩 쌓이는 경우가 있다 보니 점점 멀어지는 것은 어쩔 수 없었다. 다만, 기회가 된다면 챗방에 들어와 다양한 작가분들과 친해질 수 있는 계기가 되기에 몇 달에 한번씩 열리는 참여 기간에 무조건 들어오길 추천한다.


d) DC, NFT갤러리

초기 NFT홍보 차원에서 DC갤러리를 왔다 갔다 했으나, 작가보다는 프로젝트성 NFT 및 꿀 정보 외에는 주목받기 쉽지 않았고 과연 콜렉터이자 내 그림에 진심으로 관심 있는 사람이 있을까 의문이 들어서 활동을 잠시 멈췄다. 오히려 타 갤러리에서 내 그림이 주목받기 시작했다. 즉, 내 그림 스타일을 좋아할 만한 곳으로 내가 직접 가는 수밖에 없다.


e) Reddit

NFT reddit 갤러리에도 종종 글을 올렸으나, 멤버 수 대비 주목받는 것은 쉽지 않았다. 일단 시간이 날 때 그림과 글은 쓰고 있다.


f) 디스 xx에서 별 성과가 없었다. 감이 오질 않아서 쓸 거리가 없다.


g) 인스타그램

클럽하우스와 트위터, 갤러리 활동을 시작하자 조금씩 조금씩 팔로워가 증가함을 느끼고 있다. 즉 다양한 채널에서 터널을 뚫어야 인스타 팔로워 수도 증가했다.



결론

결국 콜렉터를 만나는 것, 내 그림을 좋아하는 사람을 만나기 위해서는 다양한 전략이 필요함을 절실히 깨달았다. 클럽하우스에서 만난 작가분은 자신의 그림을 좋아할 만한 국가를 찾아내기 위해 각 국가의 아트페어 및 옥션을 확인하고 정확한 타깃팅으로 NFT홍보를 돌렸다는 이야기를 들었으며, 싱가포르 투자자는 결국 양질의 커넥션을 얻기 위해서는 멀고 먼 타국에 매달리기보다는 자국의 믿을 만한 콜렉터를 먼저 타켓팅하는 것을 추천하였다. 결국 그냥 버티는 것이 아니라 영악하게 그리고 전략적으로 움직여야지 이 기나긴 겨울을 좀 더 빨리 벗어 날 수 있다. 부디 이 글을 읽으시는 모든 창작자분들이 자신의 길을 개척해 나가시길 바라며 글을 마치겠습니다.


트위터 https://twitter.com/eungshin_kim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eungshin_kim


화분 그리는 작가 '응신'이었습니다. 창작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글들 콘텐츠를 더욱더 많이 발행해보겠습니다.

*출처만 밝히신다면 퍼가도 괜찮습니다. 모든 창작자분들 응원합니다.

                                                                 (화분 작품들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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