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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인생짓는남자 Aug 06. 2021

주식을 하다가 깨달은 인간관계

 프롤로그




주식과 인간관계는 비슷한 구석이 있습니다. 주식에는 인간관계의 삼라만상이 담겨 있지요. 가령 주식 용어 중에 '손절매'라는 게 있습니다. 주가가 떨어질 때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손해를 보더라도 매도하는 기법입니다. 인간관계에서도 손절을 해야 할 때가 있습니다. 누군가와 의도치 않게 관계가 나빠지거나 누군가 나에게 피해를 줄 때 그와 손절해야 합니다. 손절하지 않고 버티면 정신적으로든 물질적으로든 피해를 입습니다.


저는 올해 2월부터 실전 트레이딩을 시작했습니다. 실전 트레이닝을 시작하기 전에 주식 공부를 하려고 작년 12월부터 주식 관련 책을 읽기 시작했고, 올해 7월까지 50 넘게 읽었습니다. 그리고 여러 슈퍼 개미들과 주식 중고수들의 유튜브 채널을 구독하며 주식에 대해 부지런히 공부하고 있습니다.


주식 공부를 하고, 트레이닝을 하며 인간관계와 주식 트레이딩이 많은 면에서 비슷하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직장에서 동료가 상사 때문에 힘들어하고, 가족이나 친구가 주변 사람들로 인해 힘들어하는 모습을 볼 때마다 도와주고 싶은 마음이 커서 상담을 해주었습니다. 상담을 해주다 보니 인간관계가 여러 모로 주식 투자와 비슷한 부분이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주식 공부를 하거나 주식 트레이딩을 한다고 해서 인간관계를 잘할 수 있는 건 아닙니다. 그리고 주식 트레이딩을 부추기려고 이 글을 쓰는 건 아닙니다. 다만 인간관계로 인해 힘들어하는 주변 사람들의 모습을 보며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고, 그들을 상담해주며 인간관계에 대해 어떻게 쉽게 알려줄 수 있을지 고민을 하다가 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말하자면 주식은 인간관계를 이해하기 위한 도구지요.


이제부터 써 내려갈 글들에는 주식 투자 기법이 담겨 있지 않습니다. 그저 주식 용어나 주식 투자를 하면서 겪은 일들에 인간관계에서 벌어지는 일들과 심리를 녹여놓았을 뿐입니다. 주식 투자 기법을 찾아오셨다면 다른 글을 찾으시길 바라며, 그럼 지금부터 글을 시작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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