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간 일정이 미뤄졌어요. ㅠㅠ

어제 출판사 담당 편집자님에게 메일이 왔어요. 메일 제목을 보자마자 기분이 이상했어요. 좋은 소식 같지 않아서 말이죠. 그동안 카카오톡으로 소통했는데 갑자기 메일을 보내시니 뭔가 이상하다 싶었어요.

아니나 다를까... 안 좋은 소식이었어요. 담당 편집자님이 퇴사를 하신다는 안타까운 소식과 더불어 4월에 출간할 예정이었는데요. 출간 스케줄이 밀릴 것 같다고는 소식이었어요. ㅠㅠ

출간 스케줄이 밀린 것보다 담당 편집자님 퇴사 소식이 더욱 안타깝더라고요. 그 편집자님 덕분에 출간 계약을 했거든요! 그분이 제 원고를 마음에 들어 하셔서 편집장님과 대표님께 강하게 어필하여 출간 계약으로 이어지게 됐는데... 그분과 함께 원고를 다듬어서 내용의 질을 높이려고 했는데... 퇴사를 하신다니 얼마나 아쉬웠는지 몰라요. ㅠㅠ 다른 편집자님이 맡으실 거라고는 하지만, 함께 만들어가지 못하게 돼서 너무 슬프네요. 흑...

작년 12월에 출간 계약서에 사인을 할 때 완전 원고는 이번 달 15일까지 넘겨 드리기로 했는데요. 편집자님이 4월에 출간하려면 내용 수정/편집 시간 때문에 원고 인도 시기를 당겨서 4일까지 드리기로 했어요. 인도시기가 당겨져서 정말 정신 없이 원고를 겨우 완성했는데요. 이렇게 밀릴 줄 알았으면 그리 급하게 원고를 쓰지 않았을 텐데 살짝 아쉽더라고요. 더욱이 담당 편집자님이 바뀌면 그분과 원고 내용을 다시 조율해야 해서 출간 일정이 얼마나 미뤄질지 걱정이에요.

다음 달에 책이 출간 될 예정이라 두근두근 엄청 기대하며 기다렸는데요. 조금 더 두근거리고 있어야 겠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