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간 작가 되기 쉽지 않네요.

출판사에 투고해서 계약까지 한 원고가, 원래는 지난달에 출간될 예정이었어요. 하지만 출판사의 사정으로 출간이 미뤄지게 되었어요. ㅠㅠ

새 편집자님이 배정되었어요. 그분과 지난달에 메일을 주고받았는데요. 한 달의 기다림 끝에 내일 편집자님을 만나기로 했어요! 오늘 피드백을 주시기로 했는데요. 피드백을 읽고 내일 만나서 원고에 대해 논의하기로 했어요.

편집자님과 원고에 대해 상의한 후에 보강을 하게 될 것 같아요. 부족한 건 추가하고, 불필요한 건 빼서 원고를 더 다듬게 되겠죠.

출간 계약만 하면 끝일 줄 알았는데요. 그게 아니더라고요. 출간되기까지는 원고를 쓰는 시간만큼이나 긴 시간이 필요하네요. 원고 자체는 결과물이 아니라 원석이니까요. 다듬고 광을 내는 과정이 필요해요. 원고가 반짝거리는 보석으로 탈바꿈할 준비와 시간이 반드시 필요한 거죠.

내일 편집자님과 어떤 얘기를 주고받을지 기대가 돼요. 동시에 얼마나 수정 요청을 하실지 걱정되기도 해요. ㅠㅠ 제 원고가 부족하다는 건 누구보다 제가 잘 알고 있으니까요.

내일 편집자님을 만나고 나서 어떻게 됐는지 글 남길게요.